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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세권도 가치가 다르다

천연사랑 2012. 5. 3. 11:00

역세권도 가치가 다르다


부동산 입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누가 뭐래도 신설교통개통 그중에서도 단연 지하철개통이 미치는 역세권효과일 것입니다.

 

역세권이란 보통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반경 500m이내의 거리로 도보로 5분이내의 지역을 말합니다. 물론, 도보로 10분정도의 거리역시 역세권 범주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새로운 신설역이 개통이 되면 사람들의 도심접근성이 향상되어 출퇴근의 편리성이 매우 향상됩니다.

 

월요일이나 금요일등 상습적으로 차량이 많아 도로상황이 정체를 보일지라도 지하철의 경우엔 시간의 정확성을 기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 됩니다. 비록 지하통행으로 인한 답답함이나, 출퇴근 시간대의 수많은 인파로 인해 종종 짜증이 나는 경우가 많이 있지만 그럼에도 현대인들의 실생활에 꼭 필요한 운송수단임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얼마전 미래지하철 DB라는 정보를 볼 수 있었는데, 향후 지하철 노선은 지금 우리가 이용하는 지하철 노선보다 훨씬 복잡하고 다양화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교통카드 하나만 있으면 서울,수도권,경기지역등 왠만한 곳은 모두 지하철이 개통되어 지하철의 편리성은 극대화 될 것입니다.

 

그런데, 부동산 투자의 관점에서 보면 지하철노선이 어떤 축을 따라 움직이느냐 그리고 거리개념의 한계를 뛰어넘느냐에 따라 주변부동산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달라집니다.

 

첫 번째로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요소는 강남과의 접근성입니다. 지하철이 개통되면서 부동산시장의 기준이 되는 강남권과의 접근시간을 얼마나 단축시키느냐가 관건이 됩니다.

 

최근 부동산 시장에 화두로 떠오르는 것이 지하철9호선입니다. 지하철9호선은 서울 서남권의 가장 큰 핵심지역인 마곡지역을 거점으로 하여 금융중심의 여의도를 지나 강남 교보타워를 관통하게 됩니다. 향후에는 송파지역의 주요지역도 관통하게 됩니다. 지하철9호선이 특별히 관심을 받는 첫 번째 이유는 강남접근성을 매우 향상 시킨다는 이유입니다.

 

동일선상에서 관심이 되는 노선은 지하철7호선 연장구간, 분당선연장구간, 신분당선 노선입니다. 여기에 최근 급물쌀을 타고 논의가 되는 대심도사업 역시 강남접근성을 높이는 획기적인 교통노선입니다.

 

대심도 사업은 1차적으로 동동탄지역과 강남을 연결하는 노선과, 2차적으로 강남코엑스와 일산킨텍스를 연결하는 사업입니다. 이에 부수적으로 판교~여주간 복선전철사업, 용인경천철사업역시 강남접근성이 높아지는 교통사업입니다.

 

두 번째로 역이 개통되면서 거리개념이 시간개념으로 대체되는 신설노선입니다. 즉, 그동안 거리가 멀어 도로교통으로는 접근성이 떨어졌으나 새로운 신설노선이 개통되면 도달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는 지하철 사업입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경의선 복선전철 사업입니다.

 

그동안 고양시의 경우 지하철은 유일하게 3호선이 개통되었지만 이는 서울의 중심지역을 대부분 경유함으로써 어찌보면 우회노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고양시의 경우 지하철3호선과 더불어 자유로를 이용한 도로교통이 균형을 맞추고 있는 지역입니다.

 

그런데 금년 경의선이 개통된다면 우회노선이 아닌 새로운 직통 지하철이 생기게 됨으로써 거리개념이 매우 단축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 외에도 춘천지역의 숙원사업인 경춘선 복선전철사업역시 거리개념을 시간개념으로 대체될 수 있는 대표적인 신설노선이 될 것입니다. 대심도 사업역시 거리개념을 시간개념으로 대체할 수 있는 신개념의 지하철 사업이 될 것입니다.

 

대심도란 지하50m지역에 신설되는 광역급행철도 사업으로 평균시속 123㎢. 최고시속200㎢에 달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동탄과 강남에 대심도가 건설되다면 소요시간은 20분이 채 안걸릴 것입니다. 이는 거리개념을 시간개념으로 대체할 수 있는 파격적인 지하철 사업이 될 것입니다.

 

부동산 실수요자나 투자자를 막론하고, 신설교통노선의 파급효과가 큰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시장을 관찰한다면 향후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