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의 운동생리학
현대사회는 생활습관병이라 불리는 고혈압, 동맥경화, 심장병, 당뇨병등이 만연하고있다. 그 최대의 원인은 운동부족과 영양과잉에 있다. 그래서 '운동부족병' 이라고 불린다. 우리의 신체를 움직이는것은 근육이다. 근육은 영양소 중 탄수화물(당분)과 지방을 연료로 하여 이것을 공기중에서 얻은 산소로 태워 에너지를 만들어 움직인다.
운동을 하면 지방이 연료로 태워지기 때문에 지방의 과잉 축적을 막을 수 있고, 또 지방을 태울때 필요한 산소를 공급하기 위하여 호흡순환계가 활발하게 작동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혈관에 콜레스테롤이 침착되는 것을 막거나, 이미 침착된 콜레스테롤을 제거하고, 혈관을 튼튼하게 해준다. 이와같이 음식 영양소를 산소로 태워서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운동을 총칭하여 유산소운동이라 하는데, 저강도로 장시간 계속할 수 있는 등산이야말로 가장 이상적인 유산소 운동이다.
운동이 좋은 줄은 알면서도 습관화 시키지 못하는 이유는 시간이 흐를수록 재미가 없기 때문인데, 등산의 세계에서는 너무나 많은 재미있는 요소들이 가득차 있다. 백두대간 종주를 한달씩 하거나 히말라야 트레킹을 보름씩 하고 돌아왔어도 오히려 스쳐 지나왔던 순간들이 눈에 어른거려 다시 배낭을 만지작거리게 되는 것이 바로 등산이다.
등산이 일반적인 유산소 운동과 다른 또 하나의 특징은 정신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산길을 걸으면서 자연과 교감하는 정서적인 면도 좋지만, 리지나 암벽등반과 같은 위험이 전제된 등반활동은 정신건강에 특별한 영향을 준다.
죽음에 직면하게 되는 고난도의 등반은 "나의 힘으로 불가능을 해냈다!"는 성취감으로 승화되고 위험으로부터 살아 돌아왔다는 안도감은 지금 내가 "살아있다"는 생명에 대한 자각을 강하게 재인식시켜주는 것이다. 이것은 안일함만을 추구하기 쉬운 현대생활에서 매우 소중한 체험이라 할 수 있다.
꼭 고난도 등반이 아니더라도 각자의 체력에 따라 즐길 수 있는 등산의 여러 형태는, 안전성에 충분한 배려를 하면서 행하면 중.장년의 운동으로 최고라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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