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 균형 선과 악은 같이 자라나고 서로 팽팽하게 묶여 있어 떼어낼 수 없다. 우리가 최대한 할 수 있는 일은 균형을 선 쪽으로 기울게 하는 것이다. - 에릭 호퍼의《인간의 조건》중에서 - * 균형은 선과 악의 중간 지점이 아닙니다. 선 쪽으로 기울어 있는 것이 균형입니다. 선과 악에 한 발씩.. *천연비누 hand made 2016.05.10
괜찮다, 다 괜찮다 괜찮다, 다 괜찮다 모든 석양은 장엄하다. 그것은 생을 껴안고 산다. 큰 것이 아닌 보다 작고 하찮은 생들까지.... 산의 석양은 우리들 상처입은 생을 장엄속에서 위로한다. 괜찮다. 다 괜찮다고. - 김훈의《자전거 여행》중에서 - * 김훈 작가는 전남 담양 고비산의 석양을 보며 '장엄하다',.. *천연비누 hand made 2016.05.10
지금 여기서 행복할 것 지금 여기서 행복할 것 아들러는 인생에서 피해갈 수 없는 세 가지 과제가 있다고 했습니다. 일, 교우관계, 사랑이 그것입니다. 이 과제를 해결할 능력이 없는 사람은 어떤 핑계를 대서라도 과제로부터 도망치려고 합니다. - 기시미 이치로의《지금 여기서 행복할 것》중에서 - * 프로이트.. *천연비누 hand made 2016.05.10
두 팔 벌려 안고 싶다 두 팔 벌려 안고 싶다 어린 시절엔 높은 사람이 귀한 사람인줄 알았었다. 젊은 시절엔 멀리 있는 것이 그리운 것 인줄 알았었다. 일흔이 넘어서니 눈 머물거나 손닿는 것들이 소중하다. 이웃한 모든 사람, 모든 것 두 팔 벌려 안고 싶다. - 조철호의 시집《유목민의 아침》에 실린 〈시인의.. *천연비누 hand made 2016.05.10
꽃에 물을 주는 사람 꽃에 물을 주는 사람 요즘 비밀이 하나 생겼다. 남몰래 돌봐야 할 대상이 생긴 것이다. 기분좋은 꽃, 오늘도 나는 화분에 물을 주며 이 작은 식물이 덩치 큰 사람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는 것에 감동한다. 만일 화가 나거나, 너무 바빠서 사는 의미를 잊었다면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당장.. *천연비누 hand made 2016.05.10
첫사랑의 기억 첫사랑의 기억 잠시 전 자동차를 타고 올 때만 해도 내가 머릿속에 그렸던 것은 군대 가기 바로 직전 보았던 스물두 살 무렵의 자현이 얼굴이었다. 그때 그대로는 아니지만, 나이는 먹었어도 그래도 옛 모습이 많이 남아있는 얼굴이었다. 첫사랑의 느낌은 나이를 먹지 않아도 그 첫사랑은 .. *천연비누 hand made 2016.05.10
사랑이 깃들어진 손길 사랑이 깃들어진 손길 사랑으로 일한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사랑하는 이에게 입힌다는 마음으로, 그대의 가슴속에서 실을 뽑아 옷을 짜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이에게 살 집을 마련해 준다는 마음으로, 따뜻한 손길로 집을 짓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이에게 열매를 먹인다는 마음으로, 정.. *천연비누 hand made 2016.05.10
물을 끓이며 물을 끓이며 장난을 치다가 열을 받았다 씨-씨- 노려보며 씩씩거린다 장난이 말다툼으로 번져 중얼중얼 물의 말로 욕을 한다 말다툼이 몸싸움으로 끓어 넘친다 목청을 찢으며 뚜껑이 열린다 - 홍정숙의 시집《허공에 발 벗고 사는 새처럼》에 실린 시〈물을 끓이며〉에서 - * 작은 장난이 .. *천연비누 hand made 2016.05.10
용기 용기 희망은 소멸할 수 있지만 용기는 호흡이 길다. 희망이 분출할 때는 어려운 일을 시작하는 것이 쉽지만, 그것을 마무리하는 데에는 용기가 필요하다. 희망 없는 상황에서 용기가 힘을 발휘할 수 있게 해 줄 때 인간은 최고조에 달할 수 있다. - 에릭 호퍼의《길 위의 철학자》중에서 - *.. *천연비누 hand made 2016.05.10
있는 그대로 있는 그대로 사람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법을 배우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 자기 주위에 있는 사람들을 자기 비슷하게 만들려고 애쓰는 버릇이 깊이 뿌리박혀 있기 때문이다. 상대방을 자기 비슷하게 만들려고 하는 노력을 사람들은 흔히 사랑, 혹은 애정이라고 착각한다. - 황동규.. *천연비누 hand made 2016.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