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시

만나야 할 사람~

천연사랑 2011. 1. 27. 23:59

오늘은 문득 헤즐럿 커피를 한잔 마시며
닫혀있던가슴을 열고
감춰온말을 하고싶은 사람이
꼭한 사람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외로웠던기억을 말하면
내가곁에 있을께 하는 사람
이별을말하면 이슬 고인 눈으로 보아주는 사람
희망을말하면 꿈에 젖어 행복해 하는 사람

 
험한세상에 구비마다 지쳐가는 삶이지만
때로차 한잔의 여유속에
서러움을나누어 마실 수 있는
마음을알아주는 단 한 사람

굳이인연의 줄을 당겨묶지 않아도
관계의틀을 짜 넣지 않아도
찻잔이식어갈 무렵
따스한인생을 말해줄수 있는 사람
오늘은문득 헤즐럿 커피향이 나는
그런사람이 그리워집니다.

 

살다보면만나지는 인연중에
참닮았다고 여겨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영혼이라는게 있다면
비슷하다싶은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한번을보면 다 알아버리는 그 사람의 속마음과
감추려하는아픔과 숨기려하는 절망까지
다보여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아마도전생에 무언가 하나로 엮어진 게
틀림이없어 보이는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깜짝깜짝 놀랍기도 하고 화들짝 반갑기도 하고
어렴풋이가슴에 메이기도 한
그런인연이 살다가 보면 만나지나 봅니다.

 

곁으로보여지는 것 보담 속내가 더 닮은
그래서더 마음이 가고 더 마음이 아린
그런사람이 있습니다.

 

그러기에사랑하기는 두렵고
그리워하기엔 목이 메이고..
모른척지나치기엔
서로에게할 일이 아닌 것 같고
마냥지켜보기엔 그가 너무 안스럽고..
보듬어주기엔 서로가 상처 받을 것 같아
그런하나 하나에 마음을 둬야 하는 사람
그렇게닮아버린 사람을
살다가보면 만나지나 봅니다

 

 

잘은모르지만
아마도그런게 인연이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