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등불 길은 길이라지만 길을 따라 걷는 게 아닙니다 그대를 보고 갑니다 가다가 발이 웅덩이에 빠진다 해도 그대 마음만 보고 갑니다 불빛은 불빛이라지만 불빛을 따라 가는 게 아닙니다 그대를 보고 갑니다 그대 마음 내 마음의 등불이 되어 길이 되고 불빛이 됩니다 - 홍광일의 시 <가슴에 핀 꽃> 중에서 - * 우리는 수많은 지식과 정보에 둘러싸여 살고 있습니다. 지식의 양만큼 행복해질 줄 알았는데, 도리어 많은 것들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현대 의학이 고치지 못하는 병들이 늘어나고, 지식이 손도 대지 못하는 갈등과 불안들이 만연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은 결국 사랑의 결핍에서 오는 현상이겠지요. 사랑이 그 속으로 들어가면 해결되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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