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농업

산나물과 약초의 재배 요령

천연사랑 2013. 8. 26. 11:29

산나물과 약초의 재배 요령

산나물을 재배하여 다수확하는 시기가 도래할 예정이다

일부 품목의 재배요령과 관련 여러가지를 알아보자

< 산채재배>

1. 참죽나무
중국원산의 낙엽 교목으로서 중부 이남의 부락 근처에서 심고 있으며 높이가 20m에 달하고 외피가 얕게 갈라져서 적색 껍질이 나타나며 가지는 굵고 암갈색이며 어린가지에 털이 있으나 점차 없어진다. 잎은 호생하고 우상복엽으로 길이 60cm이며 소엽은 10~20개이다. 꽃은 양성으로서 6월에 피며 종형이고 백색이며 향기가 많다. 꽃받침과 꽃잎은 각각 5개이고 열매는 9월에 익고 종자는 양쪽에 날개가 있다.

1-1 식용부위 및 식용법
연한 순을 따서 날로 생무침도 하고 고추장에 무쳐 튀김도 만들어 먹는다. 최근에는 식품공장에서 자반을 만들어 상품화하고 있어 더욱 식용가치가 높다.

1-2 효능
참죽나무 수피를 달여 산후 출혈의 지혈제로 사용하며 수렴제, 지사제로도 이용되고 있으며 종기가 났을 때 피막을 만들어 주는 효과도 있다. 목재는 가공이 쉬워서 건축, 가구 및 기구제로 사용하며 가을 단풍이 아름다워 정원수 및 가로수로도 많이 사용한다.

식품성분 분석결과 참죽의 식용부위 100g중에는 칼슘 946mg, 인 485mg, 철 21mg, 칼륨 944mg, 나트륨 374mg, 비타민 A 61.28 IU, 비타민B1 0.65mg, 비타민B2 1.49mg, 비타민C 38.90mg등의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특히 무기질 및 비타민 성분이 풍부하다.

1-3 재배적지
참죽나무는 추위와 건조에 약하므로 햇볕이 잘 드는 양지바른 곳으로서 북풍이 막혀 있는 지역에 토심이 깊고 비옥하며 보수력을 지닌 사질양토가 적당하다.

1-4 재배법 및 수익성
참죽나무의 재배적지는 토심이 깊고 비옥한 적윤성 토양이 좋다. 번식은 종자파종과 분근법, 분주법으로 하다. 종자 파종방법은 9월에 익은 종자를 채취하여 기건저장 하였다가 파종 1개월전에 습적 처리하여 파종한다. 분근법은 수평식재와 세워서 식재하는 방법이 있으나 세워서 식재하는 것이 더 좋으며 분근길이는 15cm로 조제하여 심는다. 참죽나무의 재배시험을 실시한 결과 실생묘는 80.2%의 확착률을 보였고, 분주묘의 식재에서는 96.9%, 분근묘의 식재에서는 90.6%의 확착률을 나타냈다. 다시 발생을 유도하기 위하여는 지상 1m부위를 단간 처리하는 것이 좋았다. 참죽나무 새순의 채취 적기는 1차로는 4월 26일경이 좋으며, 2차 채취시기는 5월 15~20일이 적기이다. 상품의 품질을 보아서는 2회 수확까지가 적당하다.

산지재배 수익성은 15년간에 10a당 3,645kg을 수확할 수 있었고, 조수익은 9,113천원, 소요생산비는 4,595천원, 순수익은 4,518천원으로 고소득이 예상된다.
1-5 재배전망

참죽나무는 집 주변이나 휴한지 또는 야산에 식재가 가능하며 번식도 잘되므로 농촌지역에서 쉽제 재배할 수 있으며 요즘에는 식품가공공장에서 참죽나무잎을 가공하는 등 식품의 질을 높이고 있어 농촌소득작목으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참죽나무는 가로수 및 정원수로 식재되고 있으므로 식용자원뿐 아니라 목재 및 조경수로서도 손색이 없어 소득작목으로 전망이 밝다 하겠다.

2. 두릅나무
낙엽활엽 관목으로 줄기에 경침이 많이 발생하며 높이가 3~4m이고 원줄기는 그리 갈라지지 않으며 잎은 호생하고 길이 40~100cm로서 기수 2회 우상복엽이다. 꽃은 양성이거나 수꽃이 섞여 있으며 8~9월에 백색으로 개화하고 열매는 둥글고 지름 3mm정도로 10월에 흑색으로 익는다. 잎 뒷면에 회색 또는 황색 밀모가 있는 것을 애기두릅나무, 잎이 작고 둥글며 엽축의 가시가 큰 것을 둥근잎 두릅나무라 한다.

2-1 식용부위 및 사용법
뿌리와 껍질은 약용이며 새순은 데쳐서 식용으로 먹을 수 있는 진미식품이다.


2-2 효능
새순은 단백질, 지질, 칼슘, 철분 등 함량이 많아 고급 야채로 각광 받고 있고, 뿌리는 사포닌 성분이 있어 당뇨치료효과가 있다. 두릅의 식용부위 100g중에는 탄수화물 5.9g, 단백질 5.6g, 철분 5.2g, 지질, 인, 회분, 칼슘 등의 영양분이 들어 있고 특히 비타민 A가 콩나물의 6배, 오이, 고구마의 2배가 많으며 무기염류가 풍부한 영양식품이다.

2-3 재배적지
계곡이나 산복부의 북향이나 북동향 방향인 지역으로 경사 15~30°인 곳으로서 토심이 깊고 토양습도가 약간 건조한 곳이나 습도가 적당한 곳이 좋다.

2-4 재배법 및 수익성
실생, 근삽, 분주 등에 의한 번식을 하며 근맹아 분주증식이 용이하다. 증식방법은 파종할 경우 9월에 채종하여 기건저장 하였다가 춘기에 파종을 하나 발아율이 저조하다. 근삽은 뿌리를 잘라 땅속에 묻는 방법인데 근삽묘는 3년생 모수에서 100개이상 채취할 수 있으며 길이 10cm이상 굵기 6mm 이상으로 다듬어 삽목한다. 삽목시기는 해빙과 동시에 실시하는 것이 가장 적합하나 수액유동이 적은 5월 상순까지도 가능하다. 포지 및 산지이식은 1.8m×1.8m 간격으로 식재한 결과 포지의 잔존율은 87.2%이었고, 산지이식지에서는 53%의 잔존율을 나타냈다. 다지발생을 위하여는 지제부 절단처리가 가장 좋다.
산지재배 수익성은 10년간에 10a당 2,400kg을 수확할 수 있고, 조수익은 6,720천원, 소요생산비는 3,667천원, 순수익은 3,053천원이다.


5) 재배전망
두릅은 봄철의 대표적인 고급 산채로 이미 대중에게 널리 알려져 있고, 그 맛과 향기가 독특하여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가고 있는 추세이다. 그러나 자연산의 남획으로 생산감소가 나타나 자연산의 공급은 부족한 실정이다. 두릅은 출하시기와 맛, 향에 따라 가격에 크게 좌우되는 특성을 지니고 있는데, 생채로 판매하는 것이 수익 면에서 유리하다. 그러므로 자연산과 비슷한 맛과 향을 지니며, 출하시기를 조절할 수 있는 재배기술이 개발된다면 봄철의 소득원으로서 상당히 유망한 품목이다.

3. 산마늘
백합과의 숙근 다년초로 알뿌리 길이가 4~7cm이고 피침형이며 약간 굽고 외피는 그물같은 섬유로 덮여 있으며 갈색이 돈다. 잎은 2~3배가 달리며 길이 20~30cm, 나비 3~10cm로서 타원형 또는 좁은 타원형이고 양끝이 좁으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약간 흰빛을 띤 녹색이다. 꽃은 6~7월에 백색 또는 황색으로 피며 40~70cm의 화경이 나와 그 끝에 산형화서가 달리고 종자는 흑색이다.

3-1 식용부위 및 사용법
어린 순은 날것으로 먹을 수 있고 잎은 삶아 나물로 이용한다. 알뿌리는 기름에 볶거나 튀김으로 해서 먹는다.


3-2 효능
산마늘의 일반 성분은 수분 77.3%이며, 마른 상태에서 조단백 11.65%, 조지방이 10.2%, 무기질 46.3%, 섬유소 22.18%로 분석되었고, 잎과 줄기부위에는 건물중으로 과당이 7.86%, 포도당이 8.89%, 자당이 1.69% 함유되어 감미가 높으며, 비타민 함량도 B2가 0.017%, 니아신 함량은 0.8%로 분석되었다. 무기물함량은 칼륨이 3.2%로 가장 많은 함량을 보이고 있다. 옛부터 강장 및 생리장애 완화효과와 해독작용이 있어 귀중한 산채로 꼽히고 있다.

3-3 재배적지
재배적지는 계곡이나 산복부의 북동 또는 북서 방향으로 경사 15~30°인 곳으로서 토심이 깊고 토양습도가 적당하고 비음도가 60~80%인 곳이 좋다.

3-4 재배법 및 수익성
산지재배는 계곡부 비옥 습윤지가 적지이고 자생지 재배는 현재 자연에 자생하는 장소로 보호육성 관리하여 증식하며 번식법은 실생법고 분근법으로 하고 실생법은 7월에 종자를 채취하여 2개월 습사 저장하였다가 9월에 파종한다. 분주법은 9월 하순에서 10월 상순에 측아를 3~4본으로 갈라서 이식한다. 파종시험 결과 춘기파종(발아율 37.1%)보다 추기파종(발아율 45.4%)이 약간 좋았으며 파종 1년차의 생육상황은 근원경 1.3mm, 엽장 4.7cm, 엽폭 7.0mm 정도이고, 포지 또는 산지에 이식하면 99%가 활착되며, 생육상황은 이식 당년에 근원경 6.5mm, 엽장 21.5cm, 엽중 6.0g으로 자란다.
산지재배 수익성은 10년간에 10a당 2,560kg을 수확할 수 있었고, 조수익은 10,240천원, 소요생산비는 6,221천원, 순수익은 4,019천원으로 나타나 재배전망을 좋다.

3-5 재배전망
산마늘은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중국과 일본 등지에 분포하고 있으며, 우리 나라에서는 주로 고산지대에 많이 자라고 있는데 울릉도에서는 사람의 생명을 잇는 식물이라 하여 “명(命)”이라고 하며, 설악산이나 오대산 등지에서는 신선이 먹는 신비한 풀이라 하여 “신선초(神仙草)”라고 부르고 있다. 일본에서는 고급음식점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산마늘은 독특한 맛을 지니고 있으므로 봄철에 미각을 돋우는데 적합하며, 특이한 약리작용이 있으므로 상품화가 유망한 품목이다.

4. 왜우산풀
산형과의 다년초로서 일명 누룩치라고도 하며 높이 50~100cm이고 속이 비어 있으며 전체에 털이 없고 원줄기 윗 부분에서 굵고 짧은 가지가 나오며 뿌리가 굵다. 근생엽과 원줄기 밑 부분의 잎은 잎자루가 길고 넓은 계란형 삼각형이며 3출엽으로서 2회 우상으로 갈라지고 길이 20~40cm이며 최종 열편은 좁은 계란형이고 잎자루와 털이 없으며 맥위와 가장자리에 잔 돌기가 있고 끝이 뾰족하며 길이 4~15cm로서 우상으로 갈라지고 결각상의 톱니가 있다. 꽃은 6~7월에 피며 백색이고 원줄기 끝이나 가지 끝의 복산형 화서에 달리며 원줄기 끝의 화서가 가장 크고 길이 7~15cm의 소산경(小傘梗)이 많이 나와 반구형으로 된다.

4-1 식용부위 및 사용법
연한 잎줄기를 날것으로 고추장이나 된장에 찍어서 먹을 수 있으며 독특한 향기가 있어 처음에는 먹기가 나쁜 편이나 계속하여 식용하면 특유의 맛을 즐길 수 있다.


4-2 효능
강원도 지방에서 많이 먹는 기호성 산나물로서 독특한 향기가 있어 입맛을 돋운다.
식품성분 분석결과 왜우산풀의 식용부위 100g중에는 칼슘 538mg, 인 244mg, 철 94mg, 칼륨 902mg, 나트륨 41mg, 비타민 A 159.24 IU, 비타민 B1 0.35mg, 비타민 B2 1.29mg, 비타민C 30.40mg등의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특히 무기질 및 비타민 성분이 풍부하다.


4-3 재배적지
재배적지는 산록 및 산복부의 음지로서 토심이 깊고 적윤성 토양으로서 비음도 60~70%인 지역이 좋다.


4-4 재배법 및 수익성
재배방법은 파종 및 이식법으로 가능하며 파종방법은 10월 하순에 자생지에서 종자를 채취하여 채취 당년과 이듬해 봄에 파종한다. 파종시험의 발아율은 극히 저조한 편이고 근주 채취 이식법으로 재배가 가능하다. 근주의 포지이식은 5월 하순에 ㎡당 36본씩 이식한 결과 78%의 활착을 보였으나 산지이식 결과 82.5%의 양호한 활착을 보여 산지재배가 가능한 것으로 판단된다.
산지재배 수익성은 10년간에 10a당 3,218kg을 수확할 수 있었고, 조수익은 9,654천원, 소요생산비는 7,122천원, 순수익은 2,532천원이다.


4-5 재배전망
왜우산풀의 수요가 적어 장에서 많이 거래되고 있지는 않지만 과거에 먹어 본 사람들에 의해 자연산이 채취되어 식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연한 잎줄기가 독특한 누린 냄새가 있으나 육류 섭취시 소화력을 향상시키고 입맛을 돋우는 특유한 향기와 맛을 지니고 있으므로 육류소비의 증가추세에 비추어 육류에 곁들여지는 채소의 대체용으로 개발한다면 판매 전망을 밝을 것이다.

5. 모싯대
숲속의 약간 그늘진 곳에 자라는 다년초로서 높이 40~100cm까지 자라고 뿌리가 굵다. 잎은 호생하며 밑 부분의 것은 잎자루가 길고 계란형 심장형 또는 넓은 피침형이며 길이 5~20cm, 나비 3~8cm로서 끝이 뾰족하고 밑 부분이 심장저이며 가장자리에 예리한 톱니가 있다. 꽃은 8~9월에 피고 자주색이며 원줄기 끝에서 밑을 향해 엉성한 원추화서로 된다. 5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으며 씨방은 하위이고 암술머리가 3개로 갈라진다.


5-1 식용부위 및 식용법
줄기의 연한 부분과 뿌리를 식용으로 하고 뿌리는 봄과 가을에 캐어서 삶아 먹거나 날 것을 된장이나 고추장 속에 넣어 장아찌로 해서 먹는다.


5-2 효능
모싯대의 성분은 조단백질이 20.48%, 회분함량이 13.44%로 비교적 영양가가 높고 유기산으로는 푸마르산, 구연산 및 말산이 있으며 이중 말산이 주로 검출되었다. 잎에는 과당과 자당이 검출되었는데 자당의 함량이 과당보다 7배정도 들어 있고 특히 비타민 B2가 0.016%, 니아신 0.81% 함유되어 있다. 무기염류에서는 산마늘보다 높은 5.38%를 나타내었다. 또한 모싯대는 사포닌의 한 종류와 이눌린이 함유되어 있으며 한방에서 거담, 해열, 강장 등의 효능이 있어 많이 이용되고 있고 해독작용도 하므로 종기의 치료를 위해 생뿌리를 짓찧어서 환부에 붙이기도 한다.

5-3 재배적지
지형은 북서 또는 북동방향의 경사 10~45°인 산복이나 계곡부에 토심이 깊고 토양습도가 낮은 곳에서 잘 자라며 비음도는 65~85%인 곳이 좋다.

5-4 재배법 및 수익성
번식은 파종과 분주법으로 한다. 파종은 9월에 채종하여 직파하거나 이듬해 봄에 파종한다. 포지에 근주 이식할 경우는 ㎡당 49본씩 식재하는 것이 좋다. 임간이식에서는 ㎡당 36본씩 식재하는 것이 좋다. 포지재배시험 결과 평균 잔존율은 50%이었으며, 임간이식에서는 잔존율 71%를 보여 산지 재배가 유리한 것으로 판단된다.
산지재배 수익성은 6년간에 10a당 3,425kg을 수확할 수 있고, 조수익은 5,480천원, 소요생산비는 3,664천원, 순수익은 1,816천원이다.


5-5 재배전망
모싯대는 산지에서 소량씩 채취되어 잡나물 속에 섞어 팔고 있으나 과거에는 영아자와 병풍나물과 더불어 우리 나라의 3대 중요 산채로 일컬어질 정도로 많이 먹던 산나물이었다. 요즈음에도 모싯대를 알고 잇는 소비자들은 아직도 시장에서 모싯대를 찾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국민소득의 향상에 의한 자연식품의 선호증가 추세에 비추어 모싯대는 과거에 즐겨 먹던 산채류로서 많은 사람들에 의해 다시 찾아질 수 있는 품목으로 개발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품목이다.

6. 곰취
곰취는 높고 깊은 산의 활엽수림하의 습한 지역에 자라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잎이 머위잎과 흡사하며 긴 잎자루가 달려 높이 1m정도 자란다. 뿌리 줄기는 굵고 짧으며 수염뿌리가 많다. 뿌리에서 나오는 잎자루의 길이는 50cm정도로 그 끝에 콩팥~심장형의 30cm 남짓한 녹색의 연한 큰 잎이 달린다. 잎 가장자리에는 규칙적인 톱니가 있으며 줄기에서 나오는 잎은 보통 3개가 달리고 밑 부분에서 나오는 잎은 뿌리에서 나오는 잎과 같으나 작으며 윗 부분의 것은 훨씬 작으며 잎자루도 짧다. 꽃은 7~9월에 긴 꽃대가 나와서 노란 빛의 꽃이 총상화서(總狀花序)로 피며 열매는 9~10월에 익는다.

6-1 식용부위 및 식용법
곰취는 특유의 향긋한 냄새와 연하고 매끄러운 향미를 가지고 있어서 상추쌈을 제쳐두고 각종 쌈으로 즐길 수 있는 산간에서 귀하게 애용되는 산나물의 하나이다. 특히 육류나 생선회의 쌈으로 훌륭하다. 또 삶은 것은 나물로서 무침이나 볶음, 국거리, 찌개감 등 다양하게 조리할 수 있으며 삶아서 말렸다가 묵나물로 이용하여도 좋다.


6-2 효능
곰취 잎에는 fumaric acid, clivorine, loigularine, ligudentine과 뿌리에는 isopentenic acid, 10a-H-furanoligularenone을 함유하고 있어서 한방에서는 곰취의 뿌리를 호로칠이라 하며, 여름부터 가을에 채취하여 햇빛에서 건조시켜서 사용한다. 곰취 뿌리는 혈(血)을 살리고 지통(止痛), 지해(止咳), 거담(去痰)의 효능이 있어서 타박상(打撲傷), 요퇴통(腰腿痛), 해수기천(咳嗽氣喘), 백일해(百日咳)등을 치료하는데 사용된다.

6-3 재배적지
낙엽활엽수의 상층목 비음도가 60~70% 정도인(30년생이상의 나무가 ha당 600~700본정도) 곳으로 표토가 깊고 부식질이 풍부하며 습기가 충분히 있는 곳이 좋다.


6-4 재배법 및 수익성
곰취의 번식은 종자 또는 포기나누기로 하나 대량 번식에는 포기나누기 방법이 적합하지 않다. 포기나누기는 낙엽이 진 늦가을이나 싹트기 전인 이른봄에 뿌리를 캐어 싹을 붙여서 쪼개어 심는다. 종자로 번식할 경우에는 종자를 포지에 파종 육묘하여 묘가 자란 다음 산지에 이식하는 것이 좋다.


가) 파종방법
포지를 깊이 경운하여 상폭 100cm, 상높이 15cm, 보도폭 50cm되게 파종상을 만들고 상면(床面)을 고르게 한 다음 롤러(roller)로 약간 다진 후 종자를 뿌린다. 종자뿌림은 10㎡당 0.3~0.4ℓ를 흩어뿌림으로 한 후 보도의 부드러운 흙으로 2~3mm 흙덮기를 한 다음 볏짚을 덮어서 가뭄의 피해를 막아준다. 또한 파종상에 직사광선이 들어가지 않도록 50% 정도 해가림용 차광발을 씌워 주고 항시 습기를 유지시켜 준다.


나) 산지재배
파종상에서 1년간 육묘한 묘 또는 뿌리나누기한 묘를 낙엽이 진 늦가을이나 싹이 트기 전의 이른 봄 산지에 묘간 거리 20cm, 열간거리 30cm로 하여 식재한다. 곰취는 야생초류로서 산지에 이식한 후 뿌리가 내리기만 하면 생장이 왕성하므로 특별한 관리를 필요치 않으나 꽃이 피고 열매가 익으면 주위의 낙엽층을 긁어 주어서 종자가 자연히 떨어져 발아될 수 있도록 하여 준다.

다) 수익성
곰취는 주로 어린 잎을 나물로 이용하므로 채취시 뿌리가 뽑히지 않도록 잎자루를 칼로 베어서 채취하면 새잎이 다시 나오게 되므로 1년에 2회 채취할 수 있다.
산지에 식재한 후 3년이 경과한 후부터는 연간 생채로 3,000~4,000kg/1,000㎡ 생산할 수 있어서 300~400만원의 조수익을 얻을 수 있다.

6-5 재배전망
곰취는 공급량이 부족해서 시장에서 많이 거래되고 있지는 않지만 과거에 먹어 본 사람들에 의해 자연산이 채취되어 식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연한 잎에 특유의 향긋한 냄새와 연하고 매끄러운 향미를 가지고 있어서 육류 소비의 증가와 함께 육류나 생선회의 쌈으로 개발한다면 판매 전망을 밝을 것이다. 일반농가에서 비닐하우스 내에서 재배하고 있으나 산에서 생산되는 자연산에 비하여 향과 맛이 떨어지고 더욱이 쓴맛이 나며 또한 부드럽지 않고 뻣뻣하여 인기가 없다.

7. 참반디
숲속의 음지에서 자라는 다년초로서 줄기는 높이 30~100cm이고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진다. 뿌리에서 발생하는 잎은 지름 5~10cm로서 3개로 갈라지며 측부 열편은 다시 2개로 갈라지고 자루길이는 10~20cm이다. 줄기잎은 마주나며 상부일수록 자루가 짧아지면서 최상부에 이르러서는 없어진다. 잎은 짙은 녹색이고, 심하게 주름지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7~8월에 흰색으로 산형화서를 이루고 양성화와 수꽃이 호생하는데 수꽃은 가장자리에, 양성화는 중앙에 있다. 열매는 2~4개씩 모여 있으며, 길이 3~4.5mm, 너미 23mm로서 계란형이고 표면에 갈고리 모양의 가시털이 밀생한다.

7-1 식용부위 및 식용법
새순은 데쳐서 나물로 하며 기호식품으로 이용한다.

7-2 효능
새순은 고급 야채로 각광받고 있고 뿌리는 한방에서 이뇨 및 해열제로 사용한다.
식품성분 분석결과 참반디의 식용부위 100g중에는 칼슘 934mg, 인 518mg, 철 109mg, 칼륨 1487mg, 나트륨 57mg, 비타민 A 157.28 IU, 비타민 B1 0.22mg, 비타민 B2 1.97mg, 비타민C 23.15mg등의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특히 무기질 및 비타민 성분이 풍부하다.

7-3 재배적지
재배적지는 보수력이 높고 배수 양호한 사질토양이 좋으며 유기질이 풍부한 토양이 적지이며 산지재배는 비음 60% 전후로서 경사 15°내외인 북동쪽이 좋다.

7-4 재배법 및 수익성
참반디 재배는 파종 및 근주이식 방법으로 하며 산지이식도 가능하다. 파종방법은 9월에 채종하여 당년 가을에 열매를 파종한다. 9월에 채종 즉시 파종하면 87.5%가 발아한다. 포지에 근주 이식할 경우는 ㎡당 36본씩 식재하는 것이 좋다. 임간이식에서는 ㎡당 45본씩 식재한 결과 잔존율 98.6%로 양호한 활착을 보이므로 산지재배가 가능한 것으로 판단된다.
산지재배 수익성은 6년간에 10a당 3,400kg을 수확할 수 있고, 조수익은 6,120천원, 소요생산비는 4,208천원, 순수익은 1,912천원이다.

7-5 재배전망
일반적으로 참나물과 섞여서 채취되거나 이용되고 있는 잡나물로 취급되고 있으나. 번식력이 강하고 재배상의 큰 장애가 없으므로 자연식품으로 개발된다면 대량 공급이 가능한 품목이다.

8. 영아자
산야의 낮은 지대에 흔히 자라는 다년초로서 높이 50~100cm까지 자라고 전체에 털이 약간 있다. 잎은 호생하고 긴 계란형이며 양끝이 좁고 길이는 5~12cm, 나비 2.5~4cm로서 밑부분의 것은 짧은 잎자루가 있으나 위로 올라가면서 없어지며 표면에 털이 약간 있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7~8월에 피며 자주색으로서 꽃잎은 길이 1~1.2cm, 너비 1mm 정도로서 뒤로 말린다.

8-1 식용부위 및 식용법
줄기의 연한 부분을 생채 또는 데쳐서 나물로 먹으며 말렸다가 물에 불려 식용으로 이용한다.

8-2 효능
영아자는 참나물과 함께 산나물로 이용되고 있으며 기호식품으로서 자연 채취되고 있으며 각종 무기질과 단백질 비타민 등이 풍부히 들어 있어 청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식품성분 분석결과 영아자의 식용부위 100g 중에는 칼슘 790mg, 인 312mg, 철 106mg, 칼륨 1876mg, 나트륨 147mg, 비타민 A 305.59 IU, 비타민B1 0.34mg, 비타민B2 2.16mg, 비타민C 35.93mg 등의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특히 무기질 및 비타민 성분이 풍부하다.

8-3 재배적지
재배적지는 보수력이 높고 배수가 잘 되며 유기질이 풍부한 사질토양이 적지이며, 산지재배는 비음 60%전후로서 경사 15°내외인 곳으로서 북동쪽의 음지가 좋다.

8-4 재배법 및 수익성
재배방법은 근주를 채취하여 포지 및 산지에 이식한다. 이식은 5월중에 ㎡당 36본씩 식재하는 것이 좋다. 이식후의 활착률은 포지에서 96%, 산지에서 90%로 양호하다.
산지재배 수익성은 6년간에 10a당 3,396kg을 수확할 수 있고, 조수익은 5,094천원, 소요생산비는 3,464천원, 순수익은 1,630천원이다.

8-5 재배전망
산골짜기의 낮은 지대에서 흔히 자라는 산채로서 향기롭고 상큼한 맛을 지니고 있다. 고거 충청도지역에서는 모싯대와 병풍나물과 함께 3대 나물에 속했다고 하나 요즈음에는 과거에 먹어본 사람들에 의하여 소량씩 채취되어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국민소득의 향상으로 과거에 즐겨먹었던 산채류에 대한 향수를 못잊어 다시 많은 사람들에 의해 찾아지고 있는 점을 볼 때 영아자도 산채로서의 개발 잠재력은 지니고 있는 품목이다.

9. 더덕
더덕은 덩굴식물이다. 줄기는 2~3m씩 자라며 다른 물체에 감겨 올라가며 자란다. 잎은 호생하며 짧은 가지 끝에 3~4장의 타원형 잎이 맞붙어서 난다. 그 끝에 8~9월경 종모양의 3cm의 크고 아름다운 꽃이 핀다. 꽃은 바깥쪽은 녹백색이고 안쪽은 자색으로 꽃잎 끝이 다섯 갈래로 갈라져 있어 아름답다. 열매는 9~10월에 암갈색으로 익는 원추형의 삭과로 씨가 많이 들어 있다. 더덕은 잎, 줄기, 뿌리 등을 자르면 양유라 하는 끈적이는 유액이 나온다. 더덕 특유의 향기가 있어 숲속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을 정도다. 뿌리는 비대해지고 방추형이며 섬유질이 많고 가로로 주름이 많이 잡혔으며 울퉁불퉁 혹이 달린다.

9-1 식용부위와 식용법
더덕은 사삼이라고 하며 옛부터 이용되어 온 산나물인 동시에 귀한 약제이기도 하다. 더덕은 쌉쌀하면서도 단맛이 나는 것이 특색이며 독특한 향취가 특징적이다.
더덕은 섬유질이 억세고 수분함량은 적은 편이나 씹는 맛이 독특하여 오래 씹을수록 더덕 특유의 향을 즐길 수 있다. 더덕은 외형이 인삼과 비슷하나 주름이 많이 잡혀 있고 껍질이 억세다.
더덕 손질은 껍질을 벗기고 깨끗이 씻어 물에 담그어 쓴맛을 우려낸 다음 큰 것은 반으로 잘라 칼자루나 방망이로 자근자근 두들겨 살을 곱게 편다. 이때 지나치게 두들기면 살이 흐트러진다. 더덕을 손질해 놓은 모양이 부풀부풀해서 겨울철 북어를 말릴 때 얼부풀어 더덕처럼 어른 것을 “더덕북어”라 할만큼 모양이 특이하다.

더덕은 더덕구이, 더덕찜, 더덕짱아찌, 더덕생무침, 더덕정과, 더덕누름적, 더덕자반 등 우리의 고유한 음식이 많으며 최근에는 스프, 드링크, 넥타, 차, 술 등 용도가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더덕술은 강장제로도 약효를 빨리 나타내므로 즐겨 이용한다.

더덕술 담그는 요령은 더덕을 껍질 채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후 3~5cm 길이로 썰어 3배 가량의 소주와 함께 항아리에 담고 밀봉해서 서늘한 곳에서 3개월 숙성시킨다. 1개월쯤 될 때 설탕을 더덕 양의 1/3쯤 넣고 다시 밀봉하면 달고 향긋하며 노란 독특한 술이 된다.

더덕구이는 가장 보편적인 더덕요리인데 쓴맛을 뺀 더덕을 두들겨 편 뒤 물기가 가실 정도로 살짝 구운 뒤 고추장과 물엿, 마늘, 깨 등으로 양념장을 만들어 구운 더덕에 앞뒤로 양념장을 얇게 발라서 다시 타지 않게 굽는다. 더덕구이의 묘미는 석쇠에 놓고 숯불에 타지 않게 구운 것이 가장 맛있다.

더덕짱아찌는 꾸덕꾸덕하게 말린 뒤 고추장 항아리에 박는다.

물먹고 체한 데는 약이 없다고 전해 오는데 더덕은 물에 체한데 특효약이라 한다.

더덕은 2월과 8월에 채취하여 말려서 약용하는데 뿌리가 희고 굵으며 쭉 뻗은 것일수록 약효가 좋다.

9-2 효능
더덕은 어린순을 먹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더덕뿌리를 먹는다. 더덕뿌리를 더덕이라 하며 칼슘, 인, 철분 같은 무기질이 풍부하고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비타민B 등 영양가가 고루 갖추어진 고칼로리의 영양식품이다.

더덕을 손질할 때 끈적이는 유액이 나오는데 이것은 사포닌 성분으로 인삼에 들어 있는 성분과 같으며 물에 잘 녹는다.

사포닌 외에 몇 가지 약리적인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건위, 강장제로 효과적이며 거담제로써 기침, 기관지염, 해열, 해독의 약효도 좋으며 고치기 힘든 부스럼이나 옴 등에도 특효가 있다.

더덕은 건위제일 뿐 아니라 폐와 비장 신장을 튼튼하게 해주는 식품으로 전해져 오고 있다.

9-3 재배적지

더덕은 자생상태가 수풀 속이어서 음지식물로 여겼으나 실험 결과 해가 잘 드는 곳에서 생육과 뿌리의 비대가 왕성한 것으로 나타난 양지식물이다. 지역적으로는 전국의 어느 곳에서도 재배가 가능하며 대체로 서늘한 조건하에서 잘 자라며 일교차가 큰 산간이나 해안지역에서 뿌리 비대가 잘 되므로 유리하다. 토질은 토심이 30cm이상으로 깊고 유기질이 많으며 보수력이 있으면서도 장마 때 물이 고이지 않을 만큼 배수가 잘 되는 사질양토나 식양토가 이상적이다.

9-4 재배법

가) 번식
씨로 번식한다. 직파재배와 육묘이식재배의 두 가지가 있다. 직파재배는 재배기간이 길고 반면 갈림 뿌리가 생기지 않아 상품 가치가 높다. 반면 육묘이식 재배는 한정된 토지를 집약적으로 이용할 수 있어 경영면에서 유리하나 갈림 뿌리의 발생률이 높은 대신 뿌리의 비대성장은 직파재배보다 월등하여 생산량을 증대시키므로 육묘이식 재배가 유리하다.

파종은 씨가 익으면 따서 직파 하던가 밭이나 모래에 가매장했다가 봄에 뿌린다. 묵은 씨는 발아력이 저하되므로 주의한다. 파종시기는 가을 10~11월과 봄 3~5월 초순이 적기다. 이랑 너비 90~120cm에 20~30cm높이의 두둑을 만들어 밑거름을 파종 1개월 전에 넣어 갈아 엎었다가 5~10cm 간격으로 3~5알씩 점뿌림한다.

씨가 잘므로 같은 모양의 모래와 섞어 뿌리면 파종이 쉽다. 엷게 복토하고 충분히 관수한다. 발아적온은 15~20℃ 이며 어두운 곳에서 발아가 잘 되므로 볏짚을 덮던가 “씨비닐”을 덮어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 밖에 줄뿌림도 하나 점뿌림이 관리에 유리하다. 싹이 나와 4~5cm 정도 자라면 솎아준다. 이때 줄뿌림한 것은 5~10cm 간격으로 실한 것을 세우며 점뿌림은 실한 것 하나만 남기고 솎는다.

나) 육묘관리
더덕은 광합성이 불량하면 뿌리의 비대성장이 나쁘므로 지주를 세워서 기른다. 파종 후 40~50일경에 세우되 가을 파종은 5월에 세워 준다. 장마철에 침수되어 뿌리가 썩지 않게 배수에 주의한다.

육묘이식재배는 파종을 7~15cm간격으로 줄뿌림이나 흩뿌린다. 더덕줄기가 30cm쯤 자라면 터널식으로 지주를 세우고 70cm쯤 자라면 순치시를 반복하며 꽃봉우리가 생기면 이것도 제거한다.

10월경 잎이 누렇게 되면 뿌리를 캐내어 크기별로 분류하여 얼지 않게 땅에 묻어두었다가 다음해 봄에 3월 초순까지에 90~120cm의 이랑을 만들어 정식한다. 이때 1년 후에 수확하려 할 때는 60×10cm 간격으로 심고 2년 비배 후 수확하려 할 때는 30×15cm 간격으로 곧바로 세워서 심는다. 더덕이식에서 갈림뿌리의 발생률을 적게 하려면 캐서 심을 때까지 뿌리의 끝이 상하지 않게 주의할 필요가 있다.

다) 수확
더덕 수확은 가을의 첫서리가 내린 뒤 줄기가 마른 다음부터 이듬해 싹이 나오기 전까지 가장 좋다.

직파시기는 밭에서 2~3년 후에 수확하고 육묘이식 재배한 것은 1~2년 후에 수확한다. 재배더덕은 가격을 조절할 수 있으므로 수확 후 저온창고에 보관하든지 아니면 배수가 잘 되는 곳에 깊이 1.5~2m의 구덩이를 파고 두께 10cm정도의 더덕과 5cm 두께의 왕겨나 모래를 1~1.5m높이로 층층이 쌓아 넣고 볏짚을 덮은 후 빗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비닐을 씌워 저장하였다가 가격이 높을 때 출하할 수 있다. 또 약재로 출하할 때는 수확 후 흙을 씻어버리고 햇볕에 말려서 상품화한다.

더덕은 3~4월이 지나서 늦게 수확한 것은 아린 맛이 있으므로 여러 날 우려서 아린 맛을 뺀후에 식용한다.

9-5 재배전망

더덕은 자연 채취에서 재배작물로 전환되어 가고 있다. 재배지역은 현재 전국적이라 할 수 있고 수요도 고급식품에서 가공식품, 약용식품으로 그 폭이 넓게 증대되고 있으므로 대량재배는 바람직하다. ‘88년도의 집계를 참고해 보면 재배면적 1,757ha, 생산량은 876M/T이다. 그러나 아직도 더덕은 고가의 고급 산채에 머물러 있다.

< 약초재배>

1. 족두리풀(細辛)

쥐방울덩굴과의 다년초로서 근경은 마디가 많으며 육질이고 매운 맛이 있으며 원줄기 끝에서 2개의 잎이 나와 마주 퍼지고 대생한 것처럼 보인다. 잎은 심장형이며 끝이 뾰족하고 밑 부분은 깊은 심장저이며 나비 5~10cm로서 표면은 녹색이고 뒷면 맥 위에 흔히 잔털이 있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엽병은 길며 자주 빛이 돈다. 꽃은 잎이 나오려고 할 때 잎 사이에서 1개씩 나오며 지름 10~15mm로서 검은 홍자색이고 꽃받침은 반구형이며 안쪽에 줄이 있고 윗 부분이 3개로 갈라져서 펴지며 자방은 상위이고 암술대는 6개이고 12개의 수술이 2줄로 배열한다.

1-1 약용부위
근경을 한방에서 한약제로 많이 이용하고 있으며 일부 제약회사에서 과립약제 제조시에 복합처방제로 이용된다.

1-2 효능
뿌리는 발한, 거담 및 두통치료제로 사용한다.

1-3 재배적지
북서~북동방향의 계곡이나 산복부의 경사 10~30°인 곳으로 토심은 깊고 토양습도가 적당하고 비음도가 60~80%인 곳이 좋다.

1-4 재배법 및 수익성
노지, 산지, 자생지 재배법이 있으며 노지재배는 반 음지에 부식토와 일반 흙을 혼합 조성한 토양이 좋으며 산지재배는 적윤 비옥지에 파종 또는 이식하며 자생지 재배는 자연생을 보호․육성하여 증식한다. 파종은 6월에 채종하여 2개월간 습사 저장하였다가 8월에 파종하고 부주는 10월에 측아를 3~4개로 분주하여 이식한다. 족두리풀의 포지이식은 ㎡당 25본씩 식재하는 것이 좋고 식재 당년에 70%가 잔존되며 2년차에는 65%가 잔존된다. 산지이식시험에서는 식재 당년도에 87.9%의 활착을 보이고 이듬해에는 85.8%로 포지이식보다 더 양호한 활착을 보인다.

산지재배 수익성은 5년간에 10a당 800kg을 수확할 수 있고, 조수익은 7,200천원, 소요생산비는 4,155천원, 순수익은 3,045천원으로 나타나 재배전망을 좋다.

1-5 재배전망

품질이 좋은 국내 자연산은 수요량은 충족하기에 부족하기 때문에 시장가격이 상당히 높은 편이었으나, 수입이 개방되면서부터 가격이 하락되어 채취를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국내산 족두리풀은 수입산 족두리풀의 품질 및 가격 면에서 월등히 우수하기 때문에 높은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 현호색(延胡索)
산록이나 논밭 근처에서 자라는 다년초로서 높이가 20cm에 달하고 알뿌리는 지름 1cm정도이며 속이 황색이고 밑 부분에 작은 잎이 달리며 그 엽액에서 가지가 갈라진다. 잎은 호생하고 엽병이 길며 3개씩 1~2회 갈라지고 표면은 녹색, 뒷면은 회백색이다. 꽃은 4월에 피고 길이 25mm 정도로서 연한 홍자색이며 5~10개가 원줄기 끝의 총상화서에 달리고 한 쪽으로 넓게 퍼진다.

2-1 약용부위
괴경을 약용으로 이용한다.

2-2 효능
괴경을 쪄서 건조시킨 것을 한방에서 현호색이라 부르며 코리다린, 프로토파인 등의 알칼로이드를 함유하며 진통, 진경약으로 이용한다.

2-3 재배적지
현호색의 재배적지는 산록부의 과습하지 않고 배수 양호한 지역으로서 비음도가 60% 전후한 지역이 좋다.

2-4 재배법 및 수익성
재배방법은 종자파종과 근주이식법이 있으며 종자파종은 6~7월에 종자를 채취하여 직파하거나 기건 저장하였다가 이듬해 봄에 파종한다. 포지이식시험을 실시한 결과는 89.6%의 활착률을 보이고 있으며 산지이식은 어려운 것으로 판단되었다.

산지재배 수익성은 5년간에 10a당 550kg을 수확할 수 있고, 조수익은 3,850천원, 소요생산비는 2,374천원, 순수익은 1,476천원으로 나타나 삼지구엽초보다는 떨어진다.

2-5 재배전망
현호색은 국내 자연산으로 수요를 충당하여 왔으나 농촌인력의 감소와 자연산 채취 및 생육 조건의 악화로 공급량이 줄어들고 있어 가격은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다. ‘89년부터 수입쿼터품목으로 지정하여 수입하고 있는데 국내산에 비해 가격이 훨씬 싸기 때문에 수입량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이와 같이 생활수준 향상에 따른 생약수요의 증가로 국내공급 부족분을 충당하기 위하여 값싼 수입품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나 믿을 수 있고 품질이 좋은 국내산을 선호하는 수요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값싼 수입품과 경쟁하기 위하여 품질 면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국내 자연산과 대등한 품질을 생산할 수 있는 재배기술이 개발된다면 농가의 복합경영을 위한 소득작목으로서의 개발 잠재력은 충분하다.

3. 삼지구엽초(淫羊藿)

경기 이북의 계곡이나 소밀한 수림지에 자라는 다년초로서 높이가 30m에 달하고 한 포기에서 여러대가 나와 곧추 자란다. 근경은 옆으로 뻗으며 잔 뿌리가 많이 달리고 꾸불꾸불하며 원줄기 밑을 비늘같은 잎이 둘러싼다. 근생엽은 엽병이 길고 원줄기에서 1~2개의 잎이 호생하며 3개씩 2회 갈라지므로 삼지구엽초(三枝九葉草)라 한다. 꽃은 황백색이며 원줄기 끝의 총상화서에 밑을 향해 달리고 꽃받침 잎은 8개로서 겉의 4개는 작으며 크기가 서로 같지 않고 일찍 떨어지지만 안쪽의 4개는 크며 크기도 비슷하다. 꽃잎은 4개로 1개의 암술과 4개의 수술이 있다.

3-1 약용부위
잎과 줄기를 약제로 사용한다.

3-2 효능
플라보놀 성분이 함유되어 있으며 약효로는 강장, 강정, 거풍 등의 효과가 있고 술을 담가서도 마신다.

3-3 재배적지
북서 및 북동향의 사면의 계곡이나 산록부로서 경사 5~35°가 적당하며 토심이 깊고 약간 건조하거나 습도가 적당한 사질토양이 좋으며 비음도는 65~75%정도가 좋다.

3-4 재배법 및 수익성
재배방법은 분근으로 하는데 분근 길이는 5cm로 처리하고 식재밀도는 ㎡당 100본 정도로 하는 것이 좋다. 포지식재는 ㎡당 15~25본 식재한 것이 출아율 81~84%로 비교적 높은 출아율을 보인다. 산지이식은 ㎡당 16본씩 식재한 것이 출아율과 생육상황이 양호하였다.

산지재배 수익성은 10년간에 10a당 2,450kg을 수확할 수 있고, 조수익은 15,925천원, 소요생산비는 6,834천원, 순수익은 9,091천원으로 나타나 재배전망은 좋다.

3-5 재배전망
삼지구엽초는 홍천지역과 대관령지역의 2가지 종류가 유통되고 있는데 대관령산의 삼지구엽초는 타 지역산보다 2배 이상의 가격을 호가하고 있다. 삼지구엽초는 수요량의 대부분을 자연산으로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수입량도 많아 재배전망은 불투명하나 품질이 월등히 좋은 대관령 삼지구엽초와 대등한 품질을 생산할 경우 재배 가능성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4. 큰조롱(白何首烏)
산기슭이나 숲 속에서 자라는 덩굴성 다년초로서 줄기는 길이 1~3cm로 물체에 감기며 자르면 흰 유액이 나온다. 잎은 마주 나고 길이 5~10cm, 폭 4~8cm로서 심장형이며 끝이 길게 뾰족하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맥위에 털이 있고 잎과 거의 같은 길이의 자루가 있다. 7~8월에 잎겨드랑이에 연한 황록색 꽃이 산형상을 이루어 핀다. 꽃받침조각은 5개이고 화관은 깊게 5개로 갈라지며 열편은 안으로 감기고 부화관의 열편은 도란형이며 곧게 선다. 5개의 수술은 부화관 열편에 붙어 있다. 열매는 길이 8~13cm, 폭 약 1cm인 피침형의 골돌이다. 종자는 끝에 긴 흰털이 밀생한다.

4-1 약용부위
뿌리를 약제로 사용한다.

4-2 효능
큰조롱의 뿌리는 약용으로 이용되며, 주요성분은 사이난코톡신(cynanchotoxin), 파이토톡코톡신(kphytotoccotoxin)등이다. 한방에서는 익정, 금창, 한열, 중풍, 이뇨, 자강, 강정, 불임수태약 등에 쓰이고 민간약으로 술을 담구어 먹기도 한다.

4-3 재배적지
우리나라 전지역에 재배가 가능하고 배수가 잘되는 약간 건조한 양토 또는 사질양토가 좋다. 또는 찰흙이 많은 밭은 뿌리비대가 나쁘고 수확이 힘들며, 사질양토에서는 잔 뿌리가너무 많이 뻗게 되어 품질이 떨어진다. 확실한 계통으로 분류된 품종은 없고 야생종을 순화 재배하고 있다.

4-4 재배법 및 수익성
재배방법은 분근법, 직파재배법, 육묘이식재배법이 있으나 육묘이식재배가 수량이 많다. 분근법은 뿌리를 3~6cm로 잘라서 4월 상순에 50cm×10cm간격으로 심으며, 직파재배법은 3월 하순~4월 상순에 90~120cm의 두둑을 만들어 정지한 다음 50cm×10cm간격으로 2~5알씩 파종한다. 육묘이식재배법은 묘판 면적이 10a당 33㎡이 소요된다. 3월 하순~4월 상순에 파종하며 120cm 두둑을 만들어 산파한 후 0.5~1.0cm 정도 복토하고 짚을 피복한다. 정식은 종자를 파종한 다음해 3월 하순~4월 상순에 50cm×10cm 간격으로 심는다. 정식한 후 2~3년에 수확하고, 수확시기는 봄 3~4월, 가을 10~11월에 하며 조제는 겉껍질을 대칼로 벗기어 건조사에 말린다. 10a당 생근 1,400kg, 건근 400kg 정도를 수확한다. 건근 600g당 가격은 12,000원 정도이다.

4-5 재배전망
적하수오는 중국, 일본, 대만, 한국에서 한약재로 널리 이용되고 있으나, 큰조롱(백하수오0은 우리 나라에서만 한약재로 쓰이므로 수출을 목적으로 하고자 할 때는 적하수오, 국내수요를 목적으로 할 때는 큰조롱을 재배하는 것이 유리하다.

5. 잇꽃(紅花)
2년초로서 높이가 1m에 달하고 전체에 털이 없으며 잎은 호생하고 넓은 피침형으로서 톱니끝이 가시처럼 된다. 꽃은 7~8월에 피며 모양이 엉겅퀴와 같으나 붉은 빛이 도는 황색이고 원줄기 끝과 가지 끝에 1개씩 달리며 길이 2.5cm, 지름 2.5~4cm이다. 1개의 꽃에는 10~100개의 종자가 달린다.

5-1 약용부위
꽃을 적색 염료로 사용하고 식품염료에도 사용하며 한방에서 부인병에 사용하거나 통경약으로 사용되고 어린 순을 식용으로 사용하며 종자는 기름을 짠다.

5-2 효능
잇꽃의 종자는 기름이 26~37% 함유하고 있고, 리놀산이 79% 점하고 있는 상품의 식용류로 사용된다. 혈액중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며 동맥경화 예방에 효과가 있다.

5-3 재배적지
경사가 급하지 않은 곳으로서 햇볕이 잘 들고 토심이 깊으며 보수력과 배수가 양호한 사질토양이 적지이다. 연작을 싫어하므로 2~3년에 한번씩 돌려짓기를 해야 한다.

5-4 재배법
잇꽃은 파종법으로 재배하며 9월에 종자를 채취하여 기건 저장하였다가 이듬해 봄에 파종한다. 집약관리를 위하여는 인가 주변에 식재하고 비배관리 및 김매기를 철저히 한다. 물 빠짐이 좋게 하기 위해 이랑을 만들고 파종한다. 파종 전에 땅을 깊이 20cm정도로 파고 잘 다듬어 편편하게 고르고 퇴비나 두엄을 펴서 폭 1~1.4m의 두둑을 만든다. 점파할 때 구멍의 깊이는 5~8cm, 주간거리 30cm, 조간거리 45cm로 하는 것이 좋으며 한 구멍에 5~6개의 종자를 넣고 고운 흙을 덮는다.

5-5 재배전망
잇꽃은 과거 국내의 일부지역에서 재배하기도 하였는데, 꽃잎을 채취하고 건조시키는데 인건비가 많이 들어 채산성이 맞지 않고 대중적 수요도 적어 재배는 거의 중단된 상태이다. ‘89년부터 수입자동승인품목으로 지정하여 국내수요의 대부분을 수입품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꽃잎을 건조하여 사용하는 약제로서는 수입품과 가격 경쟁력 면에서 불리한 입장에 있으므로 한정된 수요이지만 생체를 이용하는 꽃꽂이용이나 인공색소를 기피하는 추세에 맞추어 자연 식용염료로 개발하여 재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6. 황기
다년생 초목식물로서 세장 비후한 뿌리를 생약으로 사용한다. 줄기는 직립하여 높이가 약 60cm에 달하며 잎은 기수 우상 복엽이며 소엽은 12~18쌍이고 소엽편은 타원형 또는 긴 타원형이며 배면에 털이 있고 탁엽은 삼각형이다. 7~8월에 황색의 총상화가 피고 열매를 맺는다. 황기는 일본근을 형성하며 코르크층을 벗겨 말린 것은 맛이 달고 약성은 따뜻하고 독성은 없다. 동속식물로서는 산황기, 제주황기가 있다.

6-1 약용부위
뿌리를 약제로 사용한다.

6-2 효능
강장제, 지한제, 위, 폐병에 사용한다.

6-3 재배적지
기후적으로는 전국에서 재배가 가능하다. 다만 산간의 서늘한 곳에 재배하는 것이 생육에 좋다. 토질은 가리지 않고 잘 되지만 너무 비옥한 곳에 재배하면 경엽만 무성하게 성장하고 근부의 성장이 불량해지며 과습한 토질에서는 뿌리가 썩기 쉽다. 따라서 토심이 깊고 배수가 양호한 점질양토가 가장 적지이며 평탄한 밭보다는 산록의 경사진 토지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6-4 재배법

가) 종자의 준비
황기는 주로 파종에 의한 종자번식으로 재배한다. 따라서 9월 하순~10월 중순경 완숙된 종자를 채취하여 기건 저장하였다가 파종하여야 한다. 황기종자는 1년이상 경과하면 발아가 불가능 하므로 반드시 햇 종자를 채취 준비하여야 한다.

나) 파종시기의 결정
황기의 파종에는 춘파법과 추파법이 있다. 춘파는 해빙직후 경작할 수 있을 때 즉시 채종하여야 하며 곡우이후(4월 중순)에 파종하면 발아율이 낮거나 전열발아가 되지 않고 익년 춘기에 발아하는 수가 있다. 추파는 이종으로 대별할 수 있다. 그 하나는 채종 즉시 파종하여 뿌리를 9~12cm정도 성장시켜 나지 월동시키는 방법과 늦가을 수확 후부터 토양이 동결되지 전까지 파종하여 발아시키지 말고 월동하는 방법이 있다. 그러나 즉시 파종하는 방법은 상해의 우려가 있어 늦가을 파종방법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라 할 수 있다.

다) 기비 및 경운
포지 10a당 퇴비 1,100kg, 용성인비 60kg, 초목회 60kg을 골고루 살포하고 가급적 깊이 경운한다.

라) 재배방법
황기 재배방법에는 직파재배와 육묘 후 유묘이식 재배방법이 있다.

① 직파재배
일반적으로 상폭 150cm, 상높이 20cm, 보도폭 30cm의 상을 만든 후 파종상면적 10a당 황기종자 1.8ℓ를 산파하고 부드러운 흙으로 2~3m 복토한 후 얇게 짚을 깔아주고 고정한다.

1년근 수확단지는 발아후 10~15일경에 묘간 간격 15cm, 묘간거리 30cm 간격으로 건전묘를 1본씩 존치하고 솎아준다.

2년근 수확단지는 발아후 20일경에 묘간 간격 15cm, 묘간거리 45cm 간격으로 건전묘를 1본씩 존치하고 솎아준다.

② 육묘이식재배
육묘는 4월 상순경 직경 6~7cm의 종이 pot에 상토를 넣고 중앙에 4~5mm의 구멍을 내어 종자 3~4립씩 점파하고 부드러운 흙으로 2~3mm정도 복토하고 충분히 관수한 후 햇빛이 잘 쪼이는 장소에 안치하며 매일 1회 관수하여 발아 10~15일 경에 솎음 작업을 실시하고 파종후 30일경에 이식한다.

이식은 폭 20cm, 간격 30cm의 밭두렁을 만들어 밭두렁 위에 30cm 간격으로 유묘를 pot째 이식한다.

6-5) 관리

가) 일반관리
① 짚 걷어주기 : 직파한 상은 발아가 시작되면 짚을 걷어준다.

② 솎음 : 유묘가 간장 5~6cm되었을 때 2회 솎음 작업을 하여 포기 사이를 맞게 한다.

③ 보식 : 2회 솎음 작업시 드문 곳은 밴 곳에서 묘에 흙을 많이 붙여 떠다 보식한다.

④ 적심 : 6~8월에 적심을 실시하여 줄기와 잎의 무성함을 억제하여 근생장을 높게 유도한다.

나) 병충해 방제
① 병해방제 : 8~9월경 고온 다습할 시 뿌리가 썩는 병이 발생할 우려가 있으니 배수가 잘되게 하여 예방한다.

② 충해구제
뿌리에는 야도충(거세미) 또는 굼벵이 피해가 있을 경우가 있으므로 피해 발생시에는 포기 주위에 “모캡분제” 2~3g을 땅을 파고 묻어준다.

경엽에는 진딧물이 발생하기 쉬우니 진딧물 피해가 심할 때는 “다이야지논” 800~1,000배액을 분무기로 살포한다.

6-6) 수확 및 조제
파종 또는 육묘이식 3~4년 후 수확하는 것이 고품질의 약재를 생산할 수 있으나 생약가격변동이나 농촌경제사정으로 자본회수를 빨리 하기 위하여 생장이 양호한 단지는 2년만에 수확할 수 있다.

수확계절은 가을에 황기 경엽이 시들면 낫으로 지상부를 베고 쇠스랑으로 캐거나 토질이 좋으면 비가 온 후에 줄기를 쥐고 뽑을 수 있다.

수확한 뿌리는 물로 씻고 대칼이나 스테인레스칼로 껍질을 벗긴 후 볕에 말린다.

수확량은 10a당 2년생근이 100kg(건중량), 3년생근이 200kg(건중량)이며, 건조비율은 35%이다.

7. 마
산야에 자생 또는 재배되는 다년생 덩굴 초본식물로서 괴근은 장원추형이며 잎은 대생하고 장심장형이며 잎액에 잎상의 육아가 생긴다. 꽃은 조그마한 자색 꽃이 피며 열매에는 3개의 날개가 있다.

7-1 약용부위
괴근을 약제로 사용한다.

7-2 효능
강장제, 지사, 익신에 유효하다.

7-3 재배적지
기후적으로는 우리 나라 전도에서 재배 가능하나 온난하고 약간 건조한 곳을 좋아한다. 토질은 토심이 깊고 배수가 양호한 비옥 토양으로서 식양토 또는 식토 등이 적합하며 증식은 육아로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7-4 재배법


가) 육아(영여자)의 준비
증식용 육아는 8~9월경 완전 비대 성숙하여 모초에서 떨어지기 직전에 채집 직파하거나, 토사와 혼합 창고에 저장하는 방법과 배수가 잘 되는 포지에 20~30cm의 땅을 파고 노천매장 하였다가 다음해 봄에 굴취하여 파종한다. 육아는 1년생 덩굴에서도 발생하지만 그 형태가 작고 수도 적으므로 가능한 한 장령주에서 채취하여야 한다.

장령주에서는 1주당 100~200개, 부피로는 0.1ℓ~0.2ℓ를 채취할 수 있으며 번식용으로 사용하는 육아는 가능한 한 큰 것으로 형태가 일정한 것을 골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나) 품종결정
마의 종류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중요한 것은 긴마와 둥근마 등이 있다. 과거에는 참마라하여 산에서 자생하는 것을 옮겨 심거나 종자를 채취하여 재배하였다. 그러나 자생 산마는 토심이 깊어야 하고 마 채취에 노임이 많이 들뿐만 아니라 품질 면에서도 떨어지므로, 이와 같은 단점이 보완된 둥근마를 많이 재배하고 있다.

둥근마는 1979년도에 일본으로부터 도입하여 개발한 품종이다. 수확면에서 35% 증수되고 굴취하는데 노동력이 덜 들고 가격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덩이뿌리의 길이는 긴마가 약 45cm되는데 비해 둥근마는 20cm밖에 되지 않아 수확작업이 매우 쉽다. 덩이뿌리의 무게도 긴마에 비해 30g이나 무거워 크게 증수되는 것으로 평가된다. 따라서 둥근마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다) 경운 및 시비
마는 부리발육을 목적으로 재배하기 때문에 대부분 기비로 시비하는 것이 좋으며 포지상파 또는 이식의 시비량은 우선 포지 10a당 농용석탄 150kg을 살포하고 경운하며 10~15일 후 퇴비 2,000kg과 복합비료(18-18-18) 50kg, 토양살충제(후라단. 모캠 또는 더스반입제) 9kg을 골고루 재경운한다.

산림에서 조림지 간작의 경우는 조림묘목 식재 열간에 상기 시비기준으로 살포하고 경운하여 폭 20cm, 높이 20cm 정도의 둔둑을 만들고 여기에 직파 또는 이식한다.

라) 직파 및 이식재배
마 재생방법에는 직파재배와 육묘이식 재배방법이 있으며 파종시기별로는 추파와 춘파가 있다.

육묘이식재배는 포지이용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고 직파재배방법은 넓은 면적에 재배할 시 노동력 절감을 위하여 행하는 방법이다. 또한 파종시기별로는 따뜻한 지방은 파종 즉시 파종하는 추파가 적당하나 추운 지방에서는 육아를 겨울동안 저장하였다가 춘파하여야 한다.

① 직파재배
너비 50~60cm, 높이 20cm의 밭두렁을 만든 후 밭두렁에 가로 30cm, 주간거리 15cm, 간격 2줄로 1개소당 육아 2~3개씩 점파하고 3cm 정도 복토한다. 파종 후에는 포지에 잡초발생을 억제하기 위하여 제초제「라쏘」유제를 물 10ℓ당 40㎖ 비율로 희석하여 10a당 50ℓ를 살포하는 것이 유리하다.

② 육묘이식재배
상폭 1m, 높이 20cm의 두덩을 만들어 열간 20cm 간격으로 골을 쳐서 2~3cm간격으로 육아를 줄뿌림한 후, 육아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흙 덮기를 한 다음 건조방지를 위해 얇게 짚을 덮어준다. 300평을 재배하고자 할 때 묘상 소요면적은 30평 가량 되며 육아는 10kg이 소요된다.

포지이식은 육묘상에서 양성한 1년생 괴근을 이식하며 이식적기는 3월 하순부터 4월 하순에 이식한다.
이식본수는 직파재배와 같은 간격으로 5~6cm의 구멍을 파고 1개씩 심고 부드러운 흙을 복토한다.

7-5 관리
파종 및 이식이 끝나고 5월 하순~6월 초순경부터 발아가 시작되면 빨리 지주를 설치해야 한다. 지주 설치는 최소한 40~60cm간격으로 설치하고 지주높이는 1.5~2.0m높이로 두 지주 사이에 4~5단의 줄을 매여 줄기를 유인하여야 한다.

7-6 병충해방제
마의 병해충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뿌리혹선충 피해인데 마 수확과 품질에 영향이 크므로 주의해야 한다. 선충의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포지경운 전에 토양살충제 모캡 등을 충분히 살포하고 경운하던가 육묘상은 경운 후에 싸이론 토양훈증제로 토양 소독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탄저병, 흰가루병 및 진딧물, 응애피해 발생시에는 수시로 방제하여야 하며, 특히 잎과 줄기가 말라죽는 엽고병은 건조기에 발생하기 쉬우므로 한발이 시작되면 철저히 예방하여야 한다.

7-7 수확 및 조제
마는 식재 당년에 수확할 수 있으나 식재 2~3년에 수확하는 것이 경제적이다. 수확계절은 10월 하순경 잎과 줄기가 마르면 먼저 지주목을 제거하고 굴취한다. 추계 굴취 시기를 일실했을시에는 익년 춘기 발아 전까지 굴취하여야 한다.

굴취한 마는 대중소별로 나누어 큰 것은 식용으로 상품가치가 크므로 시장에 출하하고 작은 것은 저장하였다가 익년에 종자로 식재하는 것이 좋으며 약용으로는 중 정도가 적당하다.

마를 약용으로 조제시에는 껍질을 벗기어 말리는데 생으로 말린 것을 생산약이라 하고, 살짝 시루에 쪄서 말린 것을 증산약이라 한다.

생산약은 말리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기는 하나 가격이나 품질 면에서 유익하다. 그러나 수출시 장기간에 걸쳐 수송하거나 오랫동안 보관할 경우에는 충해를 입을 우려가 있으므로 증산약으로 가공한다.

마의 수확량은 식재 당년에 수확한 것은 일반적으로 10a당 육아직파 800~1,000kg 육묘이식 1,200~1,800kg 정도이나 식재 후 2~3년에 수확한 것은 3,000~4,000kg에 달한다.

수확한 마는 출하시기에 따라 가격차가 달라지므로 저장하여 시장시세를 보아가면서 출하한다.

저장은 헛간이나 창고바닥에 깊이 약 2m의 구덩이를 파고 바닥에 왕겨를 약간 깐 다음 마와 흙을 단계적으로 놓고, 맨 위에는 마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흙을 덮은 후 볏짚이나 보온덥개를 하여 준다. 종묘나 유묘를 저장할 때도 이와 같은 방법으로 한다. 그러나 파종용 육아는 마대에 담아 얼지 않도록 보관한다.

표 5-7-1. 마의 대중소 선별기준

구 분
선 별 기 준


덩이뿌리 1개당 450 ~ 700g 이상


덩이뿌리 1개당 200 ~ 450g 이하


덩이뿌리 1개당 200 ~ 이하

자료 : 단기산림소득반, 임업연수원

8. 작약
다년생 초본으로서 잎은 호생. 잎자루가 길고 다시 우상으로 갈라졌고 무모이며 꽃은 가지 끝에 한 개씩 정생하며 대형이다. 열매내의 종자는 2~5개이며 난형으로 털이 없으며 꽃은 5~6월에 핀다. 뿌리는 곧고 길며 방추형으로 다수이며 초장은 90cm 내외이다.

생약적으로 적작약은 뿌리가 길고 메말라 보이며 외피가 적갈색을 띤 것을 말하며, 근부가 비대하고 외피가 백색인 것을 백작약이라 한다. 약용으로는 모두 쓰이나 가격 면에서 적작약이 약간 높은 편이지만 수확량이 백작약에 비하여 아주 떨어진다. 따라서 백작약을 재배하는 것이 좋다. 동속에 속하는 종으로는 백작약을 비롯하여 참작약, 호작약, 산작약, 분홍산작약 등이 있다.

8-1 약용부위
뿌리를 약제로 사용한다.

8-2 효능
신체허약, 복통, 음허발열, 산후통경 등에 효능이 있다.

8-3 재배적지
우리 나라 전역에서 재배할 수 있으나 일사량이 많은 따뜻한 곳에서 수확량이 많다.

표토가 깊고 배수가 양호한 붉은 색 양토 식양토가 좋다. 모래땅에서는 잔뿌리가 많이 발생하고 뿌리선충의 발생이 심하여 피해를 받기 쉽고 너무 습한 토양에서는 공기유통이 나빠 발육이 불량하거나 부패하기 쉽다. 또한 작약은 금비를 싫어하는 식물이므로 식재당년도에는 일체 금비사용을 하여서는 안되며, 연작을 싫어하므로 한 번 수확한 곳에는 2~3년간 다른 작물을 심는 것이 좋다.

8-4 재배법

가) 묘의 준비

① 품종선택
재배되는 작약에는 적작약과 백작약이 있고 다시 약용품종과 관상용으로 구분할 수 있으나 농가소득을 위하여는 일반적으로 약용품종이 재배되고 있다. 약용품종에도 조생종과 만생종이 있으며 조생종은 만생종에 비하여 근의 발육이 왕성하고 품질도 양호하여 유망한 품종이다.

② 묘의 조제
작약의 번식에는 종자에 의한 실생법과 분주법이 있는데 실생법은 종자 발아가 균일하지 않고 뿌리의 생육이 늦어 수확 시까지 많은 기간이 소요되므로 약용목적으로 재배에는 사용하지 않으며 일반적으로 대부분 분주법으로 재배한다. 분주법은 9월초 수확 목적으로 굴취한 작약에서 약용으로 사용할 주근은 수확하고 남은 요두를 쪼개어 1개묘에 2~3개와 잔뿌리가 될수록 많이 붙게 조제하고 자른 상처부위는 균의 침범을 방지하기 위하여 「세레산석회」를 묻혀 포지에 식재시까지 일시 땅에 묻어 보관한다.

③ 경운 및 시비
작약재배는 뿌리 발육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기비로 10a당 토양살충제(지오릭스, 모캡 등) 6kg, 석회 150kg, 퇴비 1,200kg 이상을 골고루 뿌리고 깊게 경운하고 부드럽게 정지한다. 다만, 초년도에는 금비의 사용을 금하여야 한다.

2년째`부터는 생장상태에 따라 10a당 복합비료(21-17-17) 1포(20kg)씩을 3월 중순, 5월 중순, 7월 중순에 고랑에 추비로 시비한다. 시비에 유의할 점은 금비의 시비를 많이 하면 뿌리가 썩거나 발육이 부진한 피해를 받기 쉽다.

나) 식재
식재적기는 9월 하순~10월 하순까지이며, 식재방법은 경운된 포지에 가로 1.2m 높이 2.0m 정도의 밭두둑을 만들고 묘간 간격 45cm 묘간 거리(10a당 3,500~4,000본)로 조제된 묘를 눈이 위로 되게 바르게 세워 심고 분주하여 심는 것이 좋다.

목란과 식물은 10월경부터 새로운 눈과 뿌리의 활동이 시작되므로 활동직전인 9월경에 심는 것이 좋다.

봄에 분주하여 심으면 뿌리의 활동이 정지되어 있고 줄기와 잎이 자라는데 양분소모가 많아 확착률이 나쁘다.

8-5 관리

가) 보토리티스병, 엽반병 및 탄저병
질소비료를 과용했을 경우나 비가 자주올 때 밀식으로 공기유통이 나쁠 때 발생하기 쉬우며 보토리티스병은 꽃 봉우리 잎자루에 발생되며, 탄저병은 잎과 줄기에 흑갈색의 병무늬가 생겨 말라죽게 되며, 엽반병은 잎의 표면에 둥근 다갈색의 병무늬가 생겨 점점 커지며 색이 변한다. 이러한 병을 구제하기 위하여는 6두식 보르도액을 6월 초순부터 10일 간격으로 2~3회 뿌려준다.

나) 백견병
이 병은 6~7월경 줄기나 뿌리부분에 백색균사가 생겨 피해를 주는데 주로 연작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일이 많다. 구제법으로는 6두식 보르도액을 뿌려준다.

다) 해충방제
중요 가해 해충으로는 개각충, 진딧물 등이 있는데 5~6월경 E.P.N 또는 다이아지논 800~1,000배 액을 뿌려 주면 구제할 수 있다.

8-6 수확 및 조제
가) 수확시기의 결정
일반적으`로 식재 후 3~4년만에 수확할 수 있으나 수확시기의 결정은 뿌리의 발육상태와 생약시제, 질 등을 감안하여 결정하여야 한다.

나) 수확적기
가을(9월초, 중순경)

다) 수확방법
① 우선 마른줄기와 잎을 떼어낸다.

② 굴취하여 포기의 흙을 털고 묘두와 약용근을 분리한다.

라) 조제
① 약용으로 사용할 뿌리는 물에 씻어 대나무칼이나 스테인레스칼로 껍질을 벗기고 햇볕에 말린다. 말릴 때 비에 젖거나 쇠붙이칼로 껍질을 벗기면 말린 작약의 색깔이 변하여 품질이 떨어진다.

② 작약의 우량한 품질은 색깔이 외피는 담갈색이고 외부는 담홍색이며 떫은맛이 있는 동시에 약간 단맛이 있는 살찐 충실한 뿌리가 우량한 품질이다.

마) 수확량
10a당 수확량은 일반적으로 3년생근이 1,800kg(건근 900kg), 4년생근이 3,000kg(건근 1,500kg)이며, 건조비율은 5할 정도이다.

9. 당귀
다년생 초본류이고 엽은 2회 3출 우상 복엽으로 털이 없으며 꽃은 7~8월에 복산형 화서로서 가지 끝에 자색의 작은 꽃이 된다. 뿌리는 비후되고 유즙을 함유하며 독특한 향기가 있다.
우리 나라에는 참당귀 외에 일본당귀, 산당귀, 중국산당귀 등이 재배되고 있다.

9-1 약용부위
뿌리를 약제로 사용한다.

9-2 효능
강장제로서 빈혈성 어혈을 제거하고 부인 산후요약이며 당귀두는 지혈, 신은 양혈, 미는 행혈에 쓰인다.

9-3 재배적지
우리 나라 각지에 잘 되는 약초이며 특히 한냉한 산간지대가 좋고 토질이 비옥한 사질양토가 좋다. 다만, 일당귀는 따뜻한 중부이남지방에서 재배하는 것이 유리하다.
당귀를 점질양토에 재배하면 뿌리의 발육이 좋지 않으며 사토에서는 잔뿌리가 많이 생겨 우량품을 얻을 수 없다.

또한 당귀는 연작을 싫어하므로 수확 후 2~3년 동안은 다른 작물을 심는 것이 좋다.

9-4 재배법
가) 품종
재배되는 당귀는 토당귀 일명 참당귀 또는 한당귀와 일당귀 일명 참당귀 또는 세발당귀로 구분되는데 토당귀는 주로 국내 한방에서 소비되고 일당귀는 수출용으로 재배한다.

나) 종자의 준비
토당귀 종자와 일당귀 종자는 외형상으로 전연 다르다. 일당귀종자는 난형이고 당귀의 고유향기가 강하게 풍기나 토당귀 종자는 원형이며 일당귀 종자보다 가벼우며 향기가 적다.

당귀종자의 채종은 모수 2~3년생에서 채종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종자채취시기는 8월 하순부터 성숙하기 시작하나 일정하지 않으므로 성숙한 종자를 골라 채취하여야 한다. 채취한 종자는 3~4일간 건조시킨 후 정선하여 저장한다.

다) 재배
당귀는 종자파종으로 재배하는데 재배방법은 직파재배와 육묘이식재배 방법이 있다.

① 직파재배
비옥한 땅에 파종하여 당년에 수확할 목적으로 직파재배한다.

파종은 채종 익년 봄에도 할 수 있지만 채종 당년 가을에 하는 것이 더 좋다.

파종상은 10a당 기비로 퇴비 1,200~1,500kg, 용성인비 40kg, 염화칼륨 30gk을 뿌리고 2~3회 경운한 후 45cm 간격으로 골을 치고 파종한다.

파종에 소요되는 종자는 10a당 4.5~5.0ℓ이며 파종 후에는 각목으로 가볍게 다진 다음 부드러운 밭흙이나 부엽토 등을 체에 쳐서 종자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덮고 왕겨나 짚을 덮어둔다.

남부지방에서는 가을에 발아가 되어도 월동에 지장이 없지만 북부지방에서는 동사하게 됨으로 이른봄에 발아되도록 시기를 맞추어 파종하여야 한다.

발아된 후에는 짚을 덮어주고 밀식된 곳은 솎아주어 주간 간격이 15cm를 유지하여야 하며 잡초를 제거하여 피압되지 않도록 김매기를 하여야 한다. 당귀의 발육상태에 따라 8월 중순부터 9월 하순경에 퇴비․유기질 비료나 초목회를 포기 사이에 뿌려주면 뿌리의 발육이 좋아진다.

② 육묘이식재배
㉮ 육묘
3월 중순경 육묘포지 10a(30평)당 퇴비 200kg, 계분 5kg을 골고루 뿌리고 깊게 경운하여 흙을 부드럽게 하고 파종상 너비 1m, 높이 15cm, 배수로 너비 30cm, 깊이 20cm로 조상한다.

파종상 1a(300평)당 종자 0.5ℓ를 골고루 산파하고 겨우 종자가 가리울 정도로 얇게 부드러운 흙으로 복토하고 “롤러”나 각목으로 가볍게 다진 후 얇게 짚을 씌우고 새끼로 고정시킨다.

육묘상에는 유묘가 너무 크면 이식 후 웃자라서 쓰러지기 쉬우므로 파종상은 가급적 지력이 중 정도로서 척박하게 육묘하는 것이 유리하며 이식면적 1a(30평)에 소요되는 육묘상 면적은 5~6평(17~20㎡)이 필요하니 유념하여 육묘상을 조성하여야 한다.

대묘 : 근원경 1cm 이상, 중묘 : 근원경 0.9~0.5cm, 소묘 : 근원경 0.4cm이하

※ 대묘를 그대로 이식하면 웃자랄 우려가 있으니 척박한 땅에 이식하든가 싹을 오려내고 이식하여야 한다.

㉯ 정식
직파재배와 같이 이식포지 10a(300평)당 기비로 퇴비 1,200~1,500kg, 용성인비 40kg, 염화칼륨 30kg을 뿌리고 2~3회 경운한 후 규폭 40~50cm 상너비 1.2~1.5m의 두둑을 짓고 주간거리 18~20cm로 식재한다.

9-5 관리
가) 일반관리
① 잡초에 피압되지 않도록 년 2~3회 제초한다.

② 초세를 강하게 하기 위하여 꽃대를 발생 즉시 절취한다.

나) 병충해 방제
건조가 심했다가 비가 많이 내리고 비수가 불량시에는 묘두에 균핵병이 발생되는데 이병묘는 발견 즉시 굴취하여 태워 버리고 그 구덩이에 초목회나 세테산석회를 뿌려 소독한다.

충해로는 진딧물, 야도충, 붉은 응애 등의 피해가 있으나 진딧물, 야도충은 “다이아지논” 또는 “마라치온” 800배액 또는 “DDVP"를 뿌리면 구제할 수 있으며 붉은 응애는 ”폴리돌“ 또는 응애 구제액을 뿌려 주어야 한다.

9-6 수확 및 조제
수확시기는 파종 또는 이식한 해의 늦가을(11월경) 경엽이 노랗게 변하였을 때에 뿌리를 굴취하여 흙을 털고 5~6본씩 새끼로 엮어서 비나 이슬이 맞지 않는 곳에 매달아 말린다.

약간 건조하면 45℃~50℃의 물에 담가 흙을 깨끗이 씻어내고 2~3주씩 널빤지 위에 굴려 뿌리의 형체를 조정하고 다시 60℃의 깨끗한 물에 5~6분 담갔다가 엮어서 말린다. 충분히 건조하면 잎과 줄기를 1cm쯤 남기고 잘라 버린다.

수확량은 10a당 생체로 750~1,125kg내외이고 건조중량으로는 180~270kg이다. 우량품은 뿌리가 크고 굵은 뿌리가 많으며 연하고 내질은 황백색으로서 외피는 약간 붉은색을 띠고 향기가 있어야 한다.

10. 맥문동
다년생 상록 초본으로서 근경은 짧고 지근이 가로 뻗어 세근은 가늘고 길며 곳곳에 비대한 괴근이 있다. 잎은 길이 50cm 가량의 기다란 농록색이며 밑둥치에 총생하며 가을이면 엽간에서 높이 50cm 가량의 꽃대가 곧게 생장하며 그 끝에 담자색의 꽃이 핀다. 열매는 구형이며 직경 1cm정도의 흑색 열매가 맺는다. 특히 맥문동잎은 연중 녹색이며 여름에 꽃, 가을에는 열매를 감상할 수 있으므로 관상식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약용으로 쓰이는 괴근은 장타원형으로 황백색 반투명하며 맛은 감미가 있으며 약성은 차고 독성이 없다.

10-1 약용부위
괴근을 약제로 사용한다.

10-2 효능
해열, 당뇨, 진해, 안정, 두통에 사용한다.

10-3 재배적지
우리나라 중부이남 따뜻한 지역이 적지이며 토양상태는 배수가 양호한 사질토양 또는 미사질양토가 적지이다.

맥문동은 내비성이 강하여 인산질, 칼륨질이 많고 토양산도가 중성 또는 약염기성 토양에 재배하여야 수확량이 증대된다.

10-4 재배법
가) 유묘의 준비
맥문동은 종자파종으로도 재배할 수 있으나 재배기간이 길어져서 일반적으로 분주로 유묘를 얻어 재배한다.

유묘는 3~4월경 맥문동 괴근을 수확한 후 한 포기를 3~4개로 분주하여 조제하는데 발육이 좋고 괴근이 많이 붙어 있던 포기를 별도 선별하여 심는 것이 좋다. 대개 10a를 수확하면 30~40a에 심을 수 있는 유묘를 얻을 수 있다.

유묘조제방법은 유묘로 활용할 포기를 작두나 날카로운 칼로 뿌리를 3cm정도 남기고 자르며 지상부 잎은 반쯤 자른 후 3~4개로 포기를 나누어 다발로 묶어서 흙에 매장하였다가 4월 중순경에 정식한다.

나) 기비 및 경운
재배포지 10a당 퇴비 700kg을 초목회 600kg, 계분 150kg을 골고루 살포하고 3회 정도 경운하여 흙을 부드럽게 한다.

다) 식재
상폭 150cm 높이 15cm의 이식상을 만들고 4~5월에 주간거리 가로, 세로 12~13cm 간격으로 유묘를 1주씩 이식한다.

10-5 관리
가) 일반관리
유묘이식 후에는 수시로 제초를 해주어야 하며 작업시에는 뿌리근처를 밟지 않는 것이 좋으며 생장상태에 따라 6~8월경에 퇴비 또는 초목회로 1~2회 추비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

나) 병충해 방제
병해는 별로 없으나 잘 썩지 않는 퇴비를 사용하면 뿌리에 굼벵이가 발생하여 피해를 줄 우려가 크다. 이러한 피해가 발생하면 피해포지를 5cm정도 파고 “모캡살충제” 1㎡당 10g을 살포하여 구제한다.

10-6 수확 및 조제
가) 수확
유묘를 이식한 후 1년만에 수확하는 것이 좋다. 다만, 생약시가 및 형태에 따라 2년생으로도 수확할 수 있다.

나) 조제
수확한 맥문동은 괴근을 물에 깨끗이 씻어 4~5월간 햇빛에 말린 후 멍석에 잘 문질러 잔 뿌리를 제거하고 크고 작은 것을 선별하여 저장한다. 수확량은 10a당 건재로 150~200kg정도이다.

11. 두충나무
두충나무는 중국특산의 1과 1속 1종인 진기한 수종으로서 수고 15m 근원경 40cm 이상까지 자라는 낙엽 활엽 교목으로 줄기와 잎, 열매에는 껍질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줄기는 곧게 자라서 많은 가지를 내며 수피는 갈색을 띠는 회백색으로서 잎은 호생하고 길이 5~16cm, 너비 2~7cm의 타원형으로 끝이 갑자기 좁아져서 뾰족해진다. 꽃은 자웅2가화로서 5월에 담록색의 작은 꽃이 피며 열매는 10월에 익고 길이 2.5~3.5cm의 평평한 장타원형으로 날개가 있으며 느릅나무종자와 유사하게 생겼다.

11-1 약용부위
수피를 약제로 사용한다.

11-2 효능
수피에는 굳타페르카(gutta percha)배당체, 알칼로이드, 펙틴, 지방, 유기산, 케로스, 아루도스, 크로토겐산을 함유하고 있다.

한방에서는 강장제, 진통제, 진정제와 늑골을 강하게 하고 허리, 무릎, 관절통, 음습증에 효능이 있으며 잎은 차로 가공 이용된다.

11-3 재배적지
두충나무는 다소 토양수분이 많은 비옥지로서 토심이 깊고 배수가 잘 되는 사질양토가 적지이며 산지에서는 계곡 또는 산록의 완경사지, 개간지, 폐경지에 식재할 수 있으며 평지는 하천 유역 퇴적층, 농경지 주위의 비옥한 곳 등으로 도심지에서도 생장이 양호한 편이다. 기상조건은 추위에 비교적 강한 편이므로 서울보다 추운 경기도, 강원도 내륙 일부지역을 제외하고는 우리 나라 전역에서 재배가 가능하다.

11-4 재배법
가) 묘목생산
증식방법은 종자로 번식하는 실생파종 방법과 삽목법이 있으나 삽목법은 발근율이 저조하기 때문에 실용성이 없다. 그러나 두충나무는 10년생 내외가 되면 결실을 시작하여 매년 좋은 결실율을 나타내므로 실생파종 방법으로 묘목을 생산하는 것이 유리하다.

나) 종자준비
모수인 두충나무(암나무)가 잎이 진 이후 10월 하순경 완숙한 종자를 채취하여 그늘에서 건조시켰다가 12월 중순경에 종자부피의 3배의 젖은 모래와 혼합하여 배수가 양호한 장소로서 지하 50~100cm에 노천매장하였다가 이듬해 3~4월에 파종한다. 만약 노천매장 시기를 실시하였을 때에는 파종 1개월 전에 위 방법으로 매장하던가 또는 온상매장법에 의하여 발아를 촉진시킬 수 있다.

다) 묘상 준비 및 파종
파종상은 관배수가 양호한 양토 또는 사질양토 포지에 1㎡당 요소 30g, 중과석 30g, 염화칼륨 15g, 토양살충제(분제) 5g을 고르게 뿌리고 2회 이상 경운한다. 경운이 끝난 포지에는 상폭 1m, 상높이 10~20cm 보도 및 배수로 40~50cm로 파종상을 만든다. 파종상에는 1㎡당 종자 0.2ℓ를 산파하거나 열간 10cm간격으로 골을 파고 종자간격 3~4cm로 조파한다. 파종이 끝난 포지에는 1~1.2cm두께로 고운 흙을 덮고 “롤러”로 다진 후 짚을 엷게 깔고 고정시켜 수분증발을 억제한다.

라) 식재
두충나무 식재시기는 중부지방을 기준으로 3월 하순부터 4월 상순이 적기이며 묘목은 적어도 간장 60cm 이상인 것을 식재하는 것이 좋다. 식재방법으로 직경 40cm, 깊이 40cm 정도의 식혈을 파고 0.5kg의 퇴비를 넣은 후 흙을 5cm정도 채우고 묘목을 식재한다.

식재본수는 10a당 100~150본이 기준이지만 가급적 200~300본으로 밀식하는 것이 유리하다. 원래 두충나무는 확장형 수관이므로 밀식을 하면 수관이 좁아지고 지하고가 높아져 수피의 양이 증가되고 생육상태에 따라 식재 후 6~7년경부터 간벌에 의한 중간 수입도 기대할 수 있다.

식재 후 관리는 식재 후 4년간 7월 초순이나 6월 중순~8월 중순 1~2회 풀베기를 하여 묘목이 잡초에 피압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시비는 심은 이듬해부터 6월 중순 이전에 본당 고형 복합비료 60g(4개)씩 묘목 주위에 환상으로 파고 묻어준다.

11-5 관리
파종후 1개월이 지나면 대부분의 종자가 발아되는데 이 때에 짚을 제거하고 약 2개월간 해가림발을 쳐주어 직사광선을 막아주는 것이 좋다. 발아된 육묘는 생장상태에 따라 6월 하순까지 2~3회 솎음 작업을 실시하여 밀도를 조절 1㎡당 100본을 잔존시킨다.

제초는 잡초발생 정도에 따라 년간 4~6회 실시하여 피해를 받지 않도록 하여야 하며 추비는 가뭄이 적은 6월 하순 이전에 포지 1㎡당 복합비료 약 30g이나 유기질비료 1kg을 골고루 살포하여야 하며, 건조가 심할 때는 강우시까지 계속 관수하여야 한다.

가을이 되면 묘목이 40~100cm정도 자라는데 그대로 월동하면 서릿발과 한풍 피해를 받으므로 낙엽 후 굴취하여 땅속 깊게 가식 월동하여야 한다. 월동된 묘목은 선묘하여 간장 60cm이상 인 것을 산출묘로 분리하고 60cm 미만인 것은 포지 1㎡당 49본씩 이식하여 2년생 묘목으로 생산한다.

11-6 수확 및 조제
두충나무는 생장이 좋은 것은 식재 후 8~10년, 늦어도 12년에서 수확할 수 있다. 수확방법은 격렬로 열식 벌채하여 수확하고 맹아로 후계목을 갱신하여 재배하는 것이 좋다. 두충나무는 수확 후 벌근에서 여러 개의 맹아가 나오는데 그 중에서 가장 충실한 것 2~3개를 남긴 후 제거해 주고 익년에 다시 1개만 남겨야 한다. 맹아가 5~6년 자란 후에 잔존열을 수확하여 수확기간을 단축시키는 방법으로 운영하는 것이 유리하다.

수확시기는 수액유동이 왕성한 봄에 수간을 지상 10cm정도 남기고 벌채한 후 30~40cm정도의 일정한 길이로 박피하여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햇볕에 충분히 건조하여 저장한다. 건조시 비가 오거나 통풍이 좋지 못한 곳에서는 곰팡이가 생겨 변질될 우려가 있으니 이때는 화력건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두충은 수피가 두꺼운 것을 후충이라 하고 얇은 것을 박충이라 하며 후충이 우량품이다.

수확량은 두충나무 10년생 1본에서 건재로 3kg 정도 생산되며 현재 우량품 1근(600g)의 거래 가격은 약 10,000원이며 중․하품은 1근당 5,000원이다.

12. 산지인삼
고려인삼은 우리 나라에서 제주도를 제외한 전지역에 분포하고 세계적으로는 북위 34~38°지역에 자생하며 음지성 숙근 다년초로서 높이 60cm 정도 크기로 자라며, 꽃은 녹백색으로 4월에 개화하고, 열매는 6-7월에 붉게 익어 매우 아름답다. 또한 인삼은 생육환경 조건이 적합하지 않으면 싹을 틔우지 않고 1년에서 수년간 잠(휴면)을 자는 특징이 있다.

산지에서 수림하의 막대한 유휴면적을 활용하여 단기간에 고 부가가치를 얻을 수 있는 작목선발 및 재배법개발은 농산촌 소득증대는 물론 산지의 효율적인 이용 측면에서 볼 때 중요한 과제이다. 그러나 인삼의 일반 밭 재배는 최근 들어 재배지 확보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상만들기, 비료주기, 물주기, 풀매기, 비음시설 등 막대한 조성관리비가 소요되고 있다. 반면 천연의 산림 상태에서 적지를 선정하여 임간 인삼재배를 하면 묘삼 이식이나 종자를 파종한 뒤에는 별다른 관리 경비가 소요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여기서 재배 생산된 인삼은 신선한 청정약초로서 국민들의 선호도가 높아질 것으로 판단되며 고가로 판매되고 있어 산지인삼재배의 전망은 높다.

12-1 재배적지
가) 기후
인삼은 추위에 강하고 여름철 생육적온이 20~25℃로서 서늘한 기온에서 잘 자라므로 우리 나라 전지역의 기온, 강수량 등 기후조건이 임간인삼 재배에 적합하나 30℃ 이상의 고온에서는 생육장해를 받기 쉽기 때문에 여름철의 고온을 피할 수 있는 환경조건의 산림을 택함이 좋다.

나) 지형
여름철의 고온 및 오후 서향 햇빛을 피해야 하기 때문에 사지의 경사방향이 동향이나 북향 또는 동북향이 유리하며 남향사면이나 서향사면은 재배에 불리하다. 식재지의 주위가 막히지 않고 바람이 잘 통하며 물빠짐을 위하여 약간 경사진 곳이라야 한다.

다) 토양
임내 토양의 표면에 낙엽이 많이 쌓여 있어 부식질이 많고 비옥한 임지로 토심이 깊은 양토이며 물빠짐이 좋고 토양산도는 pH6.0 내외인 토양이 적합하다.

라) 상층목 울폐도
인삼은 음지성 식물이므로 직사광선이 장시간 비치지 않는 임지로 상층목 수고 10m 내외이고 수관 울폐도 90%(전광의 1/8~1/13) 내외로서 하층식생이 너무 무성하지 않은 곳이어야 한다.

2)묘삼식재
가) 식재시기
해동 즉시(3월 하순~4월 초순) 묘삼을 이식하여야 하며 심는 기간이 늦으면 묘삼 싹이 튼(개아)후에 심게 되어 묘삼의 이식활착이 불량하게 되므로 특히 주의하여야 한다.

나) 식재요령
임지의 등고선방향(경사방향에 직각방향)으로 줄을 띄우고 낙엽 제거 후 괭이나 호미를 이용하여 골을 파고 묘삼을 일정한 간격(20cm정도)으로 놓은 뒤 묘삼의 머리(뇌두) 부분이 약 3~4cm 정도 묻히도록 흙을 덮고 복토부분을 가볍게 손으로 눌러준다.

묘삼이 심어진 임지는 본래의 지표상태로 정리하고 낙엽을 피복하여 주어야 하며 묘삼은 일정한 간격으로 심어야 묘목의 생장파악이나 관리에 편리하다.

다) 식재지 임상
침엽수림 임간인삼 식재가능 임지는 소나무 천연림과 잣나무 등 산복 및 산록에 위치해 있는 조림지로서 토심이 깊은 적윤지였다. 활엽수림 임간인삼 식재가능 지역은 상층목으로 참나무류 및 기타 활잡림으로서 수고는 10m 내외의 임지로 토심이 깊고 배수 양호하며 비옥한 토양이 재배에 적합하다.


라) 생육상황
식재지의 상층목 임상별로 묘삼을 이식한 후 출아율을 조사한 결과 이식 당년과 식재 후 2년차, 3년차 성적은 침엽수림 시험구, 활엽수림 시험구 다같이 출아율이 낮아졌고 특히 활 엽수림 시험구가 더 낮아지는 결과를 보이고 있다. 침엽수림구에서 식재 당년의 출아율 평균이 77.5%이던 것이 식재 후 2년차 출아율 평균이 62.4%이고 식재 후 3년차의 출아율 평균이 48.6%로 낮아졌으며, 활엽수림구에서는 식재 당년 출아율 평균이 81.0%였으나 식재 2년차 출아율 평균은 64.2%이었으며 식재 3년차 출아율 평균이 54.2%로 나타났다.

임간식재 묘삼의 지하부 생육상황은 <표 5-7-2>와 같이 침엽수림구가 활엽수림구보다 다소 양호한 경향을 보이고 있으나 금후 생장에 대한 검토가 요망되며 생육상황은 일반포지 재배인삼에 비하여 전반적으로 저조하나 세장한 형태의 생장과정은 산삼과 유사한 형태를 나타내고 있다.

방위별 및 관계위치별로 묘삼식재시험 결과 남향보다는 북향이 양호하며, 산정이나 산복보다는 산록이 출아율이나 생장이 양호하다. 


12-3) 종자파종(직파)
가) 파종시기
인삼종자의 산지 파종은 당년에 채종된 종자를 정선하여 발아촉진 처리 후 가을(11월)에 직파하며 임지가 얼지 않은 상태로 작업에 지장이 없으면 시기가 늦어도 관계가 없으며 가을에 파종된 종자는 이듬해 봄에 발아한다. 형편상 가을 파종을 못했을 경우에는 이듬해 봄에 파종을 실행하여도 되나 종자보관(건조 및 얼음 주의)을 잘해야 한다.

나) 파종요령
묘삼식재의 경우와 동일하게 등고선 방향으로 줄을 띄우고 낙엽 제거 후 그림과 같이 일정한 간격(20cm정도)으로 호미를 사용하여 지면의 흙을 부드럽게 정리한 후 한 곳에 2~3립의 인삼종자를 파종하고 흙을 0.8mm정도 덮고 손으로 가볍게 눌러준 뒤 본래 상태대로 낙엽을 덮어준다.

그림 5-7-12. 종자 파종 요령

다) 파종지 생육상황
추기(11월)에 방위별 및 관계위치별로 산지에 인삼종자를 직파한 결과 파종 1년 후에 80% 내외의 출아율을 보이고 있어 묘삼 이식 당년 출아율과 비슷한 결과를 나타내고 있어 묘삼이식보다 파종 작업이 용이하므로 파종에 의한 산지 인삼재배가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 전반적으로 1년생 직파묘의 지상부 생육상황은 경장 7cm 내외, 경직경 1.0mm 내외, 엽장 3cm 내외, 엽폭 1.5cm 정도이었다. 또한 지하부 생육상황은 1본당 근중이 0.2g 정도, 근장 7cm, 동직경 3.0mm내외의 생장을 보이고 있다.

12-4 식재지관리(묘삼이식 및 종자파종)
임내에 식재한 묘삼이나 파종한 종자는 4월말이나 5월초가 되면 싹이 나오며(출아) 싹이 나온 후 특별한 관리는 필요하지 않으나 잡목이 무성해지는 시기에 식재지 조성시 제거한 잡목 그루터기에서 나오는 맹아 중 인삼생육에 지장을 줄만한 것을 정리해 주면 되나 소동물인 두더지와 쥐에 의한 재배인삼 손상으로 인한 피해 및 인위적인 피해(도채)로 인하여 산지 임간인삼 재배지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

결국 산나물이나 약재등의 모든 산야초는 야생에 의존하는것이 장기적으로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인공재배가 대안이며 후손에게 물려줄수있는 적절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해돋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