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매듭이다

 

 

 

     인생은 매듭이다

 인간은 상호관계로 묶어지는 매듭이다. 인생은 매듭의 연속이다. 세상은 얽히고설킨 매듭과 같다. 인간관계는 거미줄이다. 인간관계는 그물망이다. 사람의 길흉화복은 전적으로 인간관계에 달려있다. 인생에서 절대적인 문제는 인간관계다. 

 좋은 인간관계는 성공을 불러온다. 원만하고 조화로운 인간관계는 행복을 가져다준다. 반면 나쁜 인간관계는 불행을 몰고 온다. 갈등과 불화의 인간관계는 불행을 안겨다 준다.

 인간관계 그 자체가 바로 행복과 불행이다. 살면서 유일한 문제는 바로 인간관계에 있다. 성공과 행복의 결승점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인간관계가 유일한 해결책이다.

 우리는 흔히 '주변사람'이라고 말한다. 이 주변사람이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 성공과 행복이 달라진다. 주변사람과 어떻게 어울리느냐에 따라 우리의 생각과 행동이 달라진다. 생각과 행동이 달라지면 결국 운명이 달라진다. 인생은 인간관계에 의해 판가름 난다. 어떤 부모, 어떤 친구, 어떤 스승, 어떤 배우자를 만나느냐가 인생을 결정한다.

 우리는 살면서 무수한 인생의 매듭을 만들어간다. 좋은 매듭도 있고 나쁜 매듭도 있다. 세상 살면서 어찌 나를 싫어하고 질시하는 사람이 없겠는가. 내가 잘 나가면 질시하는 사람이 생기기 마련이다. 내가 못나가도 무시하는 이웃이 있기 마련이다. 사람들의 심보는 대개가 남을 칭찬하는 쪽보다 남을 흉보는 쪽으로 치우쳐져 있다. 그 치우쳐져 있는 것을 바르게 세우는 것은 바로 자기 성찰이다.

 문제는 나쁜 매듭이다. 살다 보면 엉뚱하게 매듭이 꼬일 수도 있다. 그러나 잘못 만들어진 매듭이 있다면 반드시 풀고 가야 한다. 잘못된 매듭이 오래도록 가서는 안 된다. 훗날 영원히 풀기 힘든 매듭으로 될 수도 있다. 매듭이 너무 단단히 얽혀서 풀리지 않을 때가 있다. 그래도 풀어야 한다.

 삶은 불확실한 인생의 과정이다. 그러나 죽음만은 틀림없는 인생의 매듭이다. 주변의 죽음은 우리들의 미래의 죽음을 뜻한다. 우리들 차례에 대한 예행연습이다. 따라서 현재의 우리 삶에 대한 반성이 될 수도 있다.

 죽음은 엄숙할 수밖에 없다, 삶에는 시행착오가 용납될 수 있다. 그러나 죽음에는 그럴 만한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 그래서 잘 죽는 일은 바로 잘 사는 일과 직결되어 있다. 죽음의 매듭 앞에서 어떻게 살았는지 돌아보아야 한다. 고쳐야 할 매듭이 없는지 나를 돌아보자